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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128건)


늦은 오후 여의도 본사 오디토리움에서 오픈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손미나. 유명한 아나운서였던 그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KBS 아나운서로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에 과감히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여행작가로 전향했던 그녀는 어느덧 7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일 년에 한 권씩 장편을 쏟아낸 셈이니 저도 참 지독한 여자 같아요.” 그녀는 아직까지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바로 여행이라고 말합니다.

 

여행작가이자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편집인으로, 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손미나앤컴퍼니의 대표로 눈코 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지만 여행을 결코 쉬지는 않는답니다. 그녀는 왜 여행을 멈추지 않을까요?


 



영혼을 찾아나선 여행


옛날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했던 초기의 탐험가들이 아프리카의 곳곳을 탐험할 때 현지 원주민들을 고용했다고 합니다. 그들을 앞세워 안내를 받고 탐사를 했는데 3일째 되던 날 원주민들이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걸음을 다시 재촉하는 탐험가들에게 그들은 말했죠. “우리는 삶의 리듬이 당신들과는 다릅니다. 그동안 한발짝 움직이면 영혼이 따라오는 삶을 살았는데, 요 근래 3일 동안 쉬지 않고 바쁘게 걷기만 했어요. 여기 잠시 앉아서 내 영혼을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 나는? 나는 30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려 왔는데, 그렇다면 내 영혼은 지금 어디 있을까?’ 당시 그녀는 아나운서로서 정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샤워를 해가며 일할 정도로 바빴고 하루에 300~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상대했으며 여러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들의 인기도 누렸습니다. “내 영혼을 찾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택한 여행지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외딴 섬이었죠.” 


필리핀의 세부에 위치한 말라파스쿠아섬. 지금은 다이빙 명소로 여행상품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때는 몇몇 주민들만이 살고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섬이었답니다. “섬 안의 하나뿐인 식당에서 밥을 먹곤 했는데 재미있는 건 다음날 먹을 메뉴를 하루 전에 주문해야 한다는 거예요.” 말라파스쿠아에서의 일상은 여유롭고 평화로웠습니다. 파도소리가 듣기 싫어질 때까지 바다 옆에서 먹고 잤으며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도 실컷 봤습니다. “가끔 바닷가에 앉아 하모니카를 불었는데 그곳 아이들이 서툰 하모니카 솜씨에 대한 보답으로 작은 선물들을 두고 가기 시작했어요. 조개 껍데기, 돌,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 같은 걸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녀는 말라파스쿠아를 떠나며 한 소년에게 하모니카를 선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그 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내 생애 최고의 여행


그렇게 반짝이는 여행의 추억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그녀는 결국 일을 벌입니다. 프랑스 관광청의 스폰서를 받고 여행사를 섭외해서 손미나앤컴퍼니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여행을 떠날 지원자를 모집한 것입니다. “여행을 꿈꾸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에게만 신청을 받았어요. 순식간에 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죠.” 그녀는 하나같이 절절한 사연에 눈시울을 붉히며 한 명 한 명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10명을 선발해 함께 프랑스 여행을 떠났죠. “여권만 준비해오라는 말이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 알게 됐어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여건에 처한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을 비교해보면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어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그동안의 아픔이나 상처 때문에 그늘졌던,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그룹에서 떨어져 다니던 사람이 다음날 사진을 찍으면 머리를 넘기고, 그 다음날엔 그룹 가운데에 서 있고, 또 다음날엔 환하게 미소 지어요.” 그녀는 이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얼마간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여행을 함께 했던 10명에게 일어난 영화 같은 에피소드들은 여행이라는 매개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여정 중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녀는 모두다 빠짐없이 지켜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사소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


그녀는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스페인어를 공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그녀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인데, 스페인이란 나라는 볼거리가 많고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평생을 둘러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죠. “스페인과 우리나라는 통하는 구석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신기한 게 우리처럼 ‘정(精)’을 알고 ‘한(恨)’을 알고 ‘흥(興)’을 알아요.” 지금은 이토록 스페인을 사랑해 마지않는 그녀지만 처음 낯선 땅을 밟았을 땐 도망가고 싶기도 했답니다. “난생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왔으니 철저히 혼자가 된 거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이런 나라에선 못 살아!’하고 떠나려고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절 붙잡아준 계기가 있었죠.” 돈 한 푼 없이 훌쩍 떠난 비행기 안에서 한 노신사를 만나 기적처럼 도움을 받은 일, 허름했지만 즐거웠던 아파트에서의 생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 스페인 곳곳을 여행하며 만난 인연들. 그녀는 종종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누는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 속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값진 경험은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되돌아볼 때입니다. 그녀는 스페인에서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합니다. “먼저 내가 생각보다 겁이 없는 아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에 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대화를 주도해나간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아나운서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죠.” 스페인에서의 여행이 그녀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셈입니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흔들림 없이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쯤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당신의 영혼은 어디쯤 있습니까? 당신은 영혼과 함께 있습니까? 바쁜 회사생활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영혼의 휴식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잠시 영혼을 기다릴 짬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겁니다.

 

여행작가 손미나의 오픈클래스가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의 임직원들에겐 그러한 쉼표가 되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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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조명에 음악이 쿵쾅대는 그런 클럽 아닙니다. 오늘의 클럽은 종류가 좀 많습니다. 축구, 테니스, 탁구, 야구, 등산, 와인, 꽃꽂이, 스킨스쿠버&보드, 마술, 바다낚시, 볼링, 영화, 농구, 마라톤, 배구, 요리, 자전거, 밴드, 실내악, 골프, 필라테스, 미술공예, 미술 등등… 한번에 읊고 나니 숨이 다 차는데요. ‘The Club’은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동호회입니다. 회사 동호회가 뭐 그리 재미있겠냐고요? The Club은 신나는 댄스 클럽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즐거운 자발적 활성화 모임입니다. 회사의 지원금을 받고 있긴 하지만 임직원 스스로 클럽을 만들고 회원을 모집해 현재 27개의 공식 동호회를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2일 해피아워에서는 ‘Club Connect’란 타이틀로 사내의 모든 클럽들이 처음으로 한 데 모였습니다.





클럽 부스 앞에서 워밍업


여의도 본사 앞마당과 the Box로 이어지는 행사장은 저녁 6시가 되자마자 해피아워를 즐기려는 임직원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3개월마다 돌아오는 해피아워에는 늘 그렇듯 알코올과 핑거푸드가 빠지지 않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시원한 생맥주에 어울리는 치킨 가라아게, 미니 핫도그입니다. 맥주와 푸드박스를 손에 든 임직원들 사이로 로비의 POP UP Zone에서는 각 동호회에서 마련한 홍보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마술동호회 MAGOS는 즉석에서 다양한 마술을 시연해 보였습니다. 평소 유명 마술가들과의 교류, 각종 세미나, 페스티벌의 참여로 프로 못지않은 수준급 실력을 자랑합니다. 바로 옆 부스에서는 등산동호회 오름두리가 색색의 유니폼을 놓고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내를 돕던 이기룡 현대카드 법인카드마케팅팀 대리는 적극적인 PR에 나섰습니다. “저희가 직접 제작한 유니폼들이에요. 그동안 전국의 산이란 산은 다 오른 것 같아요. 독도와 울릉도까지 갔으니까요. 1년에 한 번은 해외 산행을 나갑니다. 가입 회원만 230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동호회답죠.” 



우아한 자태의 실내악동호회 Ensemble은 바흐의 '미뉴에트 3번'과 비숍의 ‘즐거운 나의 집’을 능숙하게 연주했습니다. Ensemble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만 있으면 전공자에게 매주 무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클럽입니다. 




슬슬 몸을 움직일 타임


실내악 연주가 끝나자 도복을 갖춰 입은 검도동호회 현검애 회원들이 절도 있게 등장합니다. 몇 가지 검도 시범을 보인 최성필 현대캐피탈 고객관리팀 과장은 현검애 회장으로서 검도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설파했습니다. “검도는 기본 자세인 ‘자연체’를 통해 바른 자세와 마음을 갖게 해줍니다. 또한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타격과 함께 날려 버리고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죠.” 본사 내 수련장인 ARENA의 검도 클래스에서 시작된 현검애는 성별, 나이, 직급 등의 계급장을 떼고 임직원이면 누구나 동등하게 대련하는 클럽입니다. 





계급장 떼고 한판 붙기는 복싱동호회 the Boxer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복싱을 공격적이고 터프한 스포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자기방어와 체력강화, 호신술 연마 등 유연한 장점이 많은 종목입니다. 줄넘기와 샌드백치기로 몸 속의 체지방을 쏙 빼고 다이어트에 매진할 수도 있고요. 로비 끝 한편에는 스크린골프동호회 버디버디에서 준비한 퍼팅 연습 코너가 시선을 끕니다. 직급불문, 실력불문, 장비불문의 이른바 ‘3불 정책’으로 운영된다는 버디버디는 골프 초짜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환영하는 친목 모임입니다.



음악에 맞춰 본격적인 클러빙


이제 마지막으로 the Box에서 공연을 즐길 차례입니다. 비록 홍대의 어둑어둑한 지하 록 클럽은 아니지만 여의도의 열기 또한 임팩트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Club Connect’ 행사의 피날레를 맡은 클럽은 밴드동호회인 Band J.O.Y입니다. 대학 때 정식 밴드에 몸 담았던 멤버도 있고 무대에 서 본 경험이 전무한, 그저 밴드 음악이 좋아서 가입한 멤버도 있습니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상쾌하게 달리기 시작한 공연은 곡이 바뀔 때마다 Band J.O.Y 전 회원이 돌아가며 노래와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모두가 하나같이 공연을 진심으로 즐기고, 친한 동료와 팀원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아낌없는 호응을 보냅니다.





까만 단발머리에 블랙 원피스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보컬 김수연 현대캐피탈 개인금융Credit팀 대리는 공연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오늘 공연을 위해 합정에 있는 합주실에 모여 다들 일요일마다 연습했어요(웃음).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정기 공연을 늘려가려고 합니다. 마이크 앞에 설 때는 언제나 떨리지만 그 짜릿함은 더 커지네요.” 악기를 다룰 줄 몰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가입할 수 있는 Band J.O.Y, 합주실의 문은 임직원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사내문화를 만드는 The Club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카드 임직원들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각양각색의 동호회들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회사에서는 고정 지원금 외에 뛰어난 활동을 보여준 클럽에 한해 특별 자금을 추가로 뒷받침하는데요, 이만하면 ‘특급지원’이라 할 만합니다. 다음 ‘Club Connect’에는 또 어떤 신생 클럽들이 두각을 나타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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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ENA는 현대카드∙캐피탈이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열리는 곳으로, 이 곳에서는 검도와 복싱 클래스가 진행됩니다. 수요일 저녁 7시, 이 곳 the ARENA는 긴장감으로 가득한데요. 검도복과 호면, 한 켠에는 검. the ARENA는 오늘 검도장으로 변신합니다. 저녁 7시. 맨발에 검도복을 입은 남녀가 속속 the ARENA로 입장하는데요. 신중하게 검을 꺼내는 모습이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사범님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한 뒤 정좌를 하고 앉는데요. “묵-상!” 큰 소리로 묵상을 외치자 눈을 감고 고요한 명상으로 빠져듭니다.

검도에는 ‘기검체일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氣)’ 는 상대방을 공격할 때 공격의지와 그 의지를 뒷받침하는 기세를, ’검(劍)’은 올바르게 검을 다루려는 마음을, ’체(體)’는 몸놀림과 공격에 걸맞은 자세가 ‘일치(一致)’ 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그만큼 ‘정신’과 ‘마음’을 중시하는 것이 검도인데요. 때문에 검도에 있어 묵상의 시간은 더욱 특별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 이어집니다. 무릎, 팔, 허리, 목, 손목까지 꼼꼼히 풀어준 뒤 뜀뛰기와 다리 털기, 손 털기로 기초체력을 올려줍니다. 죽도를 들고 일어서는 수강생들. ‘상하 후리기’ 자세를 선보일 차례입니다. “앞으로! 뒤로! 앞으로! 뒤로!” 사범님의 힘찬 기합에 따라 죽도를 위에서 아래로 박력 있게 내리쳐 봅니다. 이어 ‘손목치기’ 자세를 시연 하는데요. ‘손목 치기’는 상대의 손목을 겨눠 치는 자세로 죽도를 잡은 손은 반드시 왼손이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별 동작을 체크하는 사범님. 날카롭게 상대를 공격하는 ‘허리치기’가 이어집니다. 겨눌 상대가 앞에 있다는 느낌으로 동작을 반복하는 수강생들. 고르던 숨소리가 거칠어 집니다.

자세가 흔들릴까, 마음이 어지러워 질까, 다시 한번 크게 기합을 넣어주는 사범님. 열띤 기합소리가 the ARENA 안을 가득 채웁니다. “쉬어! 칼!” 죽도를 내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수강생들. 기분 좋은 피로가 몰려오는 듯 가쁜 숨을 내쉽니다.


the ARENA 가운데 타격대가 준비 됐습니다. 수강생들은 타격대를 반복적으로 쳐보기도 하고 “야~!”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치고 나가보기도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검과 하나가 된 듯 합니다. 발동작도 수평을 유지하며 세심하게 검을 겨눕니다.

이번에는 2열로 마주서서 한 사람은 죽도를 들어주고 한 사람을 이를 치면서 나가는 ‘밀고 나가기’ 동작을 해보는데요. 검의 타격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발을 구르면서 앞으로 전광석화처럼 치고 나가는 모습이 멋집니다. 위치를 바꾸어가며 ‘밀고 나가기’를 쉴새 없이 반복하다 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한 가지 동작을 정확하게 할 줄 알게 되면 어느 순간 100가지 동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범님의 응원에 힘을 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강생들. “잘 하셨어요!” 칭찬이 이어지며 모든 동작을 훌륭히 마친 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편안히 한 뒤 다시 한번 묵상을 하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검도는 기합을 내지르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소리를 지르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을 모두 단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일할 때의 집중력도 더 커졌습니다.” 검도로 인해 회사생활이 즐거워 졌다는 수강생들의 말처럼 검도를 통해 우렁찬 기합과 호쾌한 타격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라며, 더 많은 임직원들이 the ARENA를 통해 땀 흘려 일하는 기쁨에 못지 않게 땀 흘려 운동하는 기쁨을 느끼게 되시길 소망합니다.


[현장스케치]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회사 안에서 배우는 복싱의 정수 - the ARENA 다이어트 복싱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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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는 복싱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 순식간에 다가가 매섭게 공격하고 빠지는 복싱의 특징을 잘 살린 명언인데요. 현대카드 안에 이처럼 매력적인 복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현대카드 the ARENA 입니다.


현대카드에서는 임직원들의 체력향상과 여가활용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는데요. the ARENA는 검도, 복싱 등 새로운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시중보다 저렴하고 꼼꼼하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현대카드 2관 지하 1층에 위치한 the ARENA 안으로 들어서자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는 샌드백이 눈길을 끕니다. 몇 몇 수강생들이 미리 도착해 몸을 풀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이어트 복싱’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저녁 7시가 되자 일렬로 서 구령에 맞춰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복싱은 온 몸을 쓰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달리기로 몸을 깨워줘야 합니다.” 코치님의 힘찬 구령에 맞춰 서서히 속도를 내 봅니다.

자리를 잡고 관절 스트레칭을 합니다. 발목, 무릎, 허리, 어깨, 팔꿈치의 순서로 서서히 몸을 풀어준 뒤,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는데요. 이 때의 포인트는 무릎을 붙이고 최대한 높게 들어올려 뛰면서 입으로 호흡을 들이 마셨다가 코로 내쉬는 것이 좋습니다.


복싱의 꽃. ‘줄넘기’가 이어집니다. 복싱 경기 룰에 맞춰 1회 ‘3분’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힘을 뺀 상태에서 손목 스냅을 이용해 줄을 가볍게 돌리는 수강생들. 왼발과 오른발로 다시 왼발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무릎을 들어 올립니다. 충분한 스트레칭 이후라 그런지 수강생들의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약간의 수분을 섭취한 뒤 근력운동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동작은 ‘런 앤 드랍’, ’턱 점프’, ’사이드 스커트’. 런 앤 드랍은 제자리에서 다섯 번을 뛴 뒤 팔 굽혀 펴기를 하는 것, 턱 점프는 제자리에서 두 다리를 모아 있는 힘껏 뛰어오르는 동작, 사이드 스커트는 한 쪽 다리를 옆으로 최대한 펴고 나머지 다리는 구부리며 몸을 쭉 늘려주는 근력 운동입니다.


정확한 자세를 취해야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세를 교정하는 코치님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본인의 탄력을 유지하며 한 동작 한 동작 해나가는 수강생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송글 송글 맺힙니다.

이제, 복싱동작을 배워볼까요? 손에 이지 밴드를 단단하게 감아줍니다. 밴드는 샌드백을 칠 때 주먹과 손목이 다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밴드를 감은 손 위에 글러브를 단단하게 착용하면 준비 완료!


“슉슉! 바람을 가르는 빠른 손!” 거울을 보며 ‘쉐도우 복싱’을 시작하는 수강생들. 거울을 보고 팔을 쭉 뻗었다가 얼굴 쪽으로 가져오는 폼이 제법 날카롭습니다. 쉐도우 복싱을 할 때는 발을 쉬지 않고 스텝을 밟되, 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합니다.

복부 때리기 동작이 이어졌습니다. 파트너와 마주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굽히고 배를 때리는 것 인데요. 아래에서 위로 밀듯이 찔러 넣는 펀치 공격입니다. 허리와 어깨 골반을 스윙 하듯 부드럽게 움직이며 복부를 때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어 팔꿈치로 막는 바디 블로우, 짧게 치는 잽과 원투 동작까지 한꺼번에 구사해 보는 수강생들. the ARENA는 이내 열기로 가득해 집니다.


샌드백 앞으로 향하는 수강생들. 충분히 어깨를 풀어준 뒤 샌드백을 타격하며 오늘 배운 기술을 하나하나 복습합니다. 코치님께 1대 1로 자세교정과 정확한 기술구사를 지도 받기도 합니다. 긴장한 몸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 뒤 the ARENA 안을 천천히 걸으며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글러브와 밴드를 벗는 수강생들의 상기된 표정에서 경쾌한 활력이 느껴집니다.

한 여성 수강생은 체중감량에도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요. “복싱을 하면서 땀도 흠뻑 흘리게 되고, 샤워를 하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해 집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인 운동인 것 같아요.” 복싱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the ARENA에서의 복싱은 몸도 마음도 즐겁게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피로회복제 입니다.” “복싱을 배운 이후 자연스럽게 금연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의 복싱에 대한 열정이 겨울추위도 녹일 듯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the ARENA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카드 임직원들의 건강한 삶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현장스케치] 우렁찬 기합과 호쾌한 타격!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검도의 매력에 빠져들다. - the ARENA 검도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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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정오. 강원도 용평리조트가 활기를 띠었습니다. 바로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 ‘2014 주니어 스키캠프’가 열리는 첫 번째 날이기 때문입니다. ‘주니어 스키캠프’는 현대카드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열리는 스키캠프로 벌써 4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참가하는 어린이는 총 150명. 초보부터 중급반까지 아이들의 스키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던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유독 분주해지는가 싶더니 드디어 버스가 속속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부신 설원과 활강하는 스키를 목격한 아이들은 탄성을 내기도 했는데요. 각자의 짐 가방을 씩씩하게 챙겨 든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라 조별로 모여 섰습니다. 장시간의 버스여행이 고단 할만도 한데, 아이들의 얼굴에서 피곤함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배정받은 방에 짐을 내려놓고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인솔을 받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하루 스키강습에 열심히 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 법. 식당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캠프로 오는 동안 시장했는지 아이들 모두 그릇을 깨끗이 비웠는데요. 그러면서도 눈길은 자꾸 창 밖의 스키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캠프로 오는 동안 벌써 친밀해진 아이들은 서로 오늘의 일정과 스키강습에 대한 대화를 나누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향한 곳은 입소식이 열릴 강당. 작은 깃발을 든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나란히 모여 앉았습니다. 방 별로 6명씩, 총 25개로 나뉜 각 조에는 아이들의 생활과 안전을 책임질 선생님들이 한 분씩 배정되었고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사선생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입소식이 시작되기 전, 따뜻한 넥워머와 선명한 색상의 주니어 스키캠프 조끼가 지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고글을 착용하고 스키장갑까지 낀 채 신이 난 모습인데요. 차분한 모습의 서재현 양(13)은 벌써 2년동안 스키캠프에 참가해 왔다며 차분한 미소로 기대감을 표했고, 스키를 난생 처음 타본다는 13조의 최강혁 군과 이용민 군은 씩씩하고 밝은 웃음으로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2014년 주니어 스키캠프 입소식을 시작합니다!”

선생님 한 분에 연단에 올라 스키캠프의 시작을 알리자 소란스러웠던 아이들이 금세 조용해졌습니다. 입소식에서 가장 강조된 점은 무엇보다 ‘안전’.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는 무리하지 말고 바로 선생님들께 알리기로 약속하고 간단한 입소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강조에 곧잘 대답하면서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아이들, 바로 설원을 향해 뛰어나갈 듯 한데요. 그러나 아직 중요한 한가지가 더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인 스키강습을 위해 필요한 장비착용과 점검. 아이들 각자에게 맞는 사이즈로 스키부츠와 스키, 고글 등이 지급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제법 능숙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거운 스키와 부츠를 받은 아이들. 안전모를 쓰기 힘들어하던 현겸(10)군을 도와주고 있는 사람은 바로 누나 김나래(12)양입니다. 나래양은 이미 스키캠프 참여경험이 있지만 동생 현겸이는 이번에 스키를 처음 접해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겸군은 큰 목소리로 어렵지 않아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장비를 모두 받아 잘 챙긴 아이들. 드디어 뽀득뽀득 소리 나는 하얀 눈을 밟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슬로프에 나가기만을 기다린 아이들이지만 배움의 길은 험한 법. 자신의 키를 넘기는 스키플레이트를 들고 눈밭을 이동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슬로프에 나온 것만으로도 신이 난 아이들은 미끄러지면서도 웃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각 조들은 적절한 장소로 이동, 각자의 스키수준에 맞는 강습이 시작되었는데요. 초급은 스키부츠를 신고 장비의 이름, 플레이트를 착용하는 법, 폴을 쥐는 법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자세히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초급 반인 1조의 김서영(12), 김태희(12)양은 처음배우는 스키를 무척 낯설어했지만 장비를 착용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금세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케이트, 수영, 축구 등 운동이라면 싫어하는 것이 없는 만능체육소녀들로 스키도 생각했던 대로 ‘쉽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입니다.




초보, 초급반보다 조금 더 경사진 곳에서 강습을 시작한 중급반 아이들은 역시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자로 멈추기, 11자로 활강하기 등 스키의 기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코치님은 혹시나 잊었을지도 모를 기본기 강의부터 복습했습니다. 20조의 고명현(13), 강윤재(13)군은 그 중에서도 능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두 소년은 매년 가족들과도 스키장에 들를 정도로 겨울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스키감각을 되살려낸 중급 19조 아이들은 벌써 리프트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아래 리프트에 올라 코스정상을 향한 아이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세로 코스를 내려왔는데요. 중급반 아이들은 수준을 체크한 후에 캠프가 끝날 때쯤은 더 높은 수준의 ‘11자 턴’까지 익히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정설을 위해 리프트가 잠시 닫히는 시간. 아이들의 스키강습도 이 시간이 맞추어 끝이 났습니다. 장비를 챙겨 올라가 방에서 옷을 갈아입은 아이들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한참 운동을 하고 난 후로 아이들 모두 허기져있었는데요. 오늘의 저녁메뉴는 돈까스와 바나나우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특히 오늘의 저녁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각 테이블마다 꽃피는 수다 때문인 듯 합니다. 오늘 강습시간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느라 정신 없는 아이들, 저녁도 각자 한 접시씩 뚝딱 비워냈습니다. 24조의 정민서, 전가현(12)양은 오늘 리프트를 세 번 이상 탔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타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로 어느 정도 피로가 가신 아이들이 다시 모인 곳은 강당.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깃발을 따라 조별로 자리를 잡은 강당에는 신나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식사 후 약간 노곤해진 아이들, 사회자가 등장해 재미있게 분위기를 띄우자 다시 초롱초롱해졌는데요. 공연 시작 전 잠깐을 이용해 각 조의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고, 드디어 주니어 스키캠프 첫날 밤을 장식할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준비된 공연은 마술사 최우현씨의 마술공연이었습니다. 불꽃마술과 비둘기마술까지 선보인 마술사는 마술공연을 보조할 조수로 석철현 어린이를 뽑았는데요. 철현군의 손짓에 아무것도 없는 양동이에서 동전이 튀어나오자 아이들은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술공연 다음 차례는 환상적인 버블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지는 버블을 만져보기 위해서 아이들은 있는 힘껏 손을 뻗어보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두 조들이 합쳐져 다른 조들과 게임을 하는 본격적인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친해지지 못했던 친구들과도 마음껏 웃고 소리칠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은 바쁜 학업으로 지쳤던 마음을 즐거움으로 꽉 채우는 듯 했습니다.




푸른 잎과 꽃들이 아직 땅속에 웅크린 매서운 겨울. 그러나 2014 주니어 스키캠프에서 ‘세상의 꽃’인 우리 아이들의 웃음만은 어느 때보다 활짝 피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이 현대카드 임직원 여러분께도 전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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