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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28건)


현대카드·현대라이프·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컨벤션홀. 시계가 퇴근 시간을 가리킬 무렵, 현대카드맨들이 하나 둘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Working Men Class는 <MAN’S UP PROJECT>라는 이름으로 남성 패션지 <ARENA HOMME+>와 함께 합니다. 남자의 스타일을 업 시켜줄 특단의 처방. 마치 패션 매거진을 옮겨 놓은 듯한 강단에 모델이 직접 등장하는 스타일 예시, 아이템별 스타일 팁, 여자에게 사랑받는 그루밍 비법 등이 차례로 펼쳐졌습니다.





Part. 1 워킹맨을 위한 스타일링 팁


<ARENA HOMME+>의 성범수 패션디렉터의 진행으로 오늘의 핵심인 스타일링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옷을 입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변주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현대카드맨이면 스타일이 좋을 거란 외부의 기대감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요(웃음). 조금만 더 신경 쓰시면 훨씬 세련된 패션 센스를 갖추실 수 있겠네요.” 그는 직장 생활뿐 아니라 주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룩들을 친절하고 유머러스한 설명을 곁들여 보여줬습니다. 워킹맨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여름 스타일링 팁을 아이템별로 살펴보죠. 





1. Pique Shirts 피케셔츠


편안하고 활동적인 피케셔츠는 스포티한 느낌도 있지만 클래식하게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블레이저를 위에 걸친다든지 카디건을 레이어드 하는 식으로요. 서스팬더를 이용한 과감한 룩도 위트 있는데, 만약 부담스럽거나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진 마세요. 무엇보다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2. Oxford Shirts 옥스퍼드셔츠


하얀 옥스퍼드셔츠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옷장에 적어도 한 벌은 가지고 있어야 돼요. 셔츠가 원래 속옷의 기능을 했다는 거 알고 계시죠? 옥스퍼드셔츠는 헐렁하지 않게 적당히 핏 되는 사이즈가 제일 예뻐 보입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을 알아보듯이 셔츠도 많이 입어 봐야 고르는 안목이 생겨요.

 

3. Seersucker Jacket 시어서커재킷


여름에는 시어서커 소재의 재킷이 제격이에요. 시어서커는 가볍고 시원하고 구김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소재라서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추면서 쾌적한 룩을 즐길 수 있죠. 좀 더 캐주얼한 재킷을 찾는다면 데님재킷도 추천할 만 합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재킷의 길이를 모르겠다면 원래 입던 길이에서 조금씩 줄여 나가며 어울리는 기장을 찾아보세요.


4. Camouflage 카무플라쥬


카무플라쥬 패턴은 다소 위험이 있는 따르는 아이템이지만 똑똑하게 매치하면 센스 있어 보입니다. 특히 데님은 카무플라쥬와 썩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톤 다운된 카무플라쥬팬츠에 그레이 무지 셔츠를 매치해도 좋아요.

 

5. Boat Shoes 보트슈즈


여름에는 시원하고 편한 보트슈즈나 드라이빙슈즈를 신으세요. 멋스럽기도 하지만 쿠션감이 좋고 발도 편해요. 참, 양말은 꼭 신으시고요. 땀에 노출되면 슈즈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출처: 아레나옴므



Styling Advice

1. 몸매가 좋지 않다는 건 핑계다


키가 크고 몸이 좋아야 ‘옷발’이 산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키가 작고 어깨가 좁아도 충분히 근사하고 멋질 수 있습니다. 옷에 몸을 맞추지 말고 내 몸에 옷을 맞추세요. 자신의 체형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핏을 살리는 게 핵심입니다.


2. 탑과 슈즈의 색을 맞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템 별로 색상을 매치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탑과 슈즈의 색을 동일한 톤으로 통일하세요. 그러고 나면 어떤 색상의 팬츠를 입어도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일단 위와 아래를 맞추면 중간은 해결됩니다. 참 쉽죠?

 

3.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따라 한다


스타일링에 서툰 초보에게 권하는 방법인데요. 패션 잡지나 화보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발견하면 똑같이 따라 해보세요. 꼭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아이템을 찾아 쇼핑하면 합리적이겠죠. 일단 그렇게라도 관심을 가지고 입어봐야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알게 돼요.

 

4. 구두에 지불하는 돈을 아까워 마라


구두에는 어느 정도 돈을 투자해야 합니다. 값싼 저가 브랜드의 신발을 신을 나이는 지났어요. 특히 수트에 신을 거라면 더더욱! 저렴한 구두 몇 개보다 제대로 된 클래식 슈즈 하나가 훨씬 쓸모 있습니다.

 

5. 시계, 벨트, 안경에 더 신경 써라


남자에게 시계란 두말할 것 없는 아이템입니다. 시계는 남자의 자존심과도 같고 벨트는 전체적인 룩의 중심을 잡아주며, 안경은 얼굴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시계, 벨트, 안경에 힘을 주세요. 스타일이 두 배 세 배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Part. 2 여자에게 사랑 받는 그루밍 비법


여자들은 어떤 남자에게 호감을 느낄까요? 준비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호감 지수 1위는 바로 깨끗한 피부라고 합니다. 블랙헤드, 피지, 각질 없는 매끈하고 청결한 피부로 ‘그린라이트’를 켜는 비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Grooming Advice


1. 블랙헤드를 관리해라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주로 코 등의 티존에 형성되는데 손으로 짜거나 건드리면 딸기코가 되기 십상입니다. 스팀타올로 모공을 열어주고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자극 없이 피지를 빼내야 합니다.

 

2. 면도는 되도록이면 식사 전에


음식을 먹느라 입을 움직이면 입 주변에 혈액이 몰립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면도를 하면 상처가 나기 쉽고 긁혔을 때 피도 더 많이 나게 되죠. 면도는 되도록이면 식사 전에 마치도록 하세요.

 

오늘의 Working Men Class에서는 미니멀하면서도 섹시한 플래티넘 라인의 의상과 한정판 슈즈, 그린라이트를 켜 줄 그루밍 제품들이 럭키 드로우를 통해 아낌없이 증정되었습니다. 현대카드맨들의 스타일 지수를 업그레이드해 주었던 <MAN’S UP PROJECT>, 도움이 좀 되셨나요? 세상의 모든 워킹맨 여러분, 아무쪼록 멋지고 건강한 스타일로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Man’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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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근을 서둘러야 할 저녁 시간,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 여의도 본사 지하의 ARENA 수련장에는 사뭇 비장한 기운이 감돕니다. 도복을 차려 입고 죽도를 든 검도회원들이 차례로 입장해 줄을 맞추어 앉았습니다. 검도 수업을 가르치는 사부님들은 도복이 아닌 정장을 차려 입은 모습입니다. “긴장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오늘은 ARENA 검도회원들의 승급심사가 있는 날입니다.





한 단계 올라서는 관문


오늘의 승급심사는 무급에서 5급, 5급에서 4급으로 오르는 관문입니다. 심사를 원하는 ARENA 검도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실기심사로 대한검도회의 승급규정을 엄격히 따릅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에서 심사위원을 초빙해 객관성을 유지하죠. 심사를 통과하면 대한검도회에서 발급하는 회원증을 받게 되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근차근 급수를 올려 1급에 오르면 초단을 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검도의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인데 5단 이상이 되면 다른 수련자에게 모범이 되는 검도인에 한해 연사, 교사, 범사 등의 칭호를 부여 받게 됩니다. 





ARENA의 승급심사는 5급 심사 후 4급 심사가 이뤄졌습니다. 시행 범위는 물론 다릅니다. 5급은 검도의 기본인 머리, 손목, 허리치기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보는데 평소에 수련했던 기본적인 동작들을 큰 소리의 기합과 함께 절도 있게 수행해야 합니다. 검도에 있어 기합은 아주 중요한데요. 기합을 박력 있게 끌어올리지 못하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뿐더러 자신감도 떨어지고 상대의 기선 제압에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쑥스럽다고 기합을 작게 하면 오히려 더욱 긴장하게 되죠.

 




4급 심사를 받는 회원은 무급자와는 다르게 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두 명씩 짝을 이뤄 연격 및 큰 동작, 작은 동작 타격을 차례로 수행합니다. 연격은 호구를 착용하고 연습을 시작할 때 가장 기초가 되는 동작으로 좌우 머리를 연속으로 타격하는 것입니다. 2단, 3단, 4단 연격 등으로 응용할 수 있죠. 큰 동작과 작은 동작 타격은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공격법입니다. 큰 동작 타격은 진검 승부에 맞는 시원스러운 공격이고 순발력 있는 공격을 위해서는 작은 동작 타격을 시도하면 됩니다. 



기합소리와 함께 심기일전


ARENA 검도클래스의 사부님들이 특별히 정장을 차려 입은 이유는 승급심사에 임하는 회원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함입니다. 실력과 급수를 떠나 검도인으로서 존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평소에 연습했던 대로 하는 겁니다.” 사부님들이 긴장해 있을 회원들을 격려합니다.


승급심사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흐르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심사는 시합의 승패가 아닌 검도의 예의범절과 기본기를 검증 받는 자리입니다. 기세, 호흡, 기합 등의 존심이 중요한 점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의식하기보다 내 페이스대로 차분히 임해야 합니다.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인 거죠. 회원들은 동작에 앞서 쉼 호흡을 하고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죽도를 다잡습니다. 간혹 다른 사람에 비해 속도가 느리거나 동작의 숫자를 순간 잘못 외치는 회원도 있었지만 한 사람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같은 회원들끼리도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가 땀으로 범벅이 될 만큼 치열했던 심사가 끝난 후, 심사위원의 총평이 이어졌습니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모두들 열심히 임해주셨습니다. 기본기들이 탄탄하니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제서야 회원들은 뿌듯한 성취감에 “파이팅!”을 외치며 웃었습니다. 이날의 MVP는 ARENA가 떠나갈 정도로 큰 기합소리와 절도 있는 동작을 보여준 유정헌 정보보호전략팀 차장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달 정도 준비했는데 보람이 있네요. 일주일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아침 저녁 연습했거든요. 사부님들이 워낙 잘 가르쳐 주셔서 힘든 수련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상이라는 건 언제나 기분 좋군요.”   




 

검도를 수련하다 보면 매번 같은 동작의 연속에 지루함을 느끼고 나태해지는 순간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그럴 땐 승급심사와 같은 어려운 관문이 기본기를 점검하고 초심을 다잡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하죠. 우리의 업무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때로 넘어서기 힘든 까다로운 고비를 마주치는 순간엔, ARENA 검도회원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를 떠올리며 “파이팅!” 한번 외쳐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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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버크하우스 2014.07.08 14:39 신고

    잘 보고 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점심식사 후 나른한 졸음이 쏟아지는 지난 6월 19일 오후 2시, 여의도 본사에 불현듯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1관과 2관의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다급한 경보음. 전 임직원들이 비상구를 따라 대피하기 시작합니다. 마당에는 건물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모여 있고, 비상 수칙을 안내하는 사내 방송이 수시로 전파됩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큰 사고나 화재라도 난 것일까요? 





긴급! 화재 안전대피훈련


오늘은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안전대피훈련이 실시되는 SAFETY DAY입니다. SAFETY DAY는 여의도 사옥을 시작으로 영등포, 양재, 수원, 천안캐슬, 대전, 광주, 대구, 울산 사옥에서 진행되며 화재 시 대피 방법과 순서, 화재 진화 및 상황 단계별 매뉴얼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실제 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행되는 이 훈련은 사전 정보 없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불시에 실시됩니다. 업무나 기타 이유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은 사망 인원으로 간주할 만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하고 위급한 현장입니다. 훈련의 순서는 총 4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화재발생 및 재난 상황 전파

화재가 발생하면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비상벨이 울립니다. 건물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고 사내방송을 통해 사고 사실을 알립니다.


2단계 자위소방대의 초동 조치

건물 안의 자위소방대가 화재의 초기 진화 및 조치를 실시합니다.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의 대피 경로 및 방법을 안내하기 시작합니다. 주요 기밀 문서들이 반출됩니다. 


3단계 각 층별 대피현황 파악

1~8층 근무자는 비상구 계단을 통해 건물 밖 마당으로, 9~11층 근무자는 옥상으로 올라가 대피합니다. 대피 후에는 각 집결장소에서 대피유도반이 층별 대피현황을 파악하고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4단계 상황정리

집결장소에서 비상시 행동 매뉴얼과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합니다. 임직원들은 소화기의 작동법을 익히고 실습합니다. 훈련이 종료되면 근무에 복귀합니다.






화재 시 안전하게 대피하는 법


화재가 났을 때는 먼저 “불이야!”하고 큰 소리로 외쳐 상황을 알립니다. 화재사고는 사건 발생 후 초기 5분의 대처가 가장 중요하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합니다. 화재 시 인명피해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입니다. 가스 연기는 사람의 보행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합니다. 가지고 있는 손수건이나 옷 등의 천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막고 낮은 자세로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사무실에서는 이렇게 대피하세요

- 눈에 보이는 전기 스위치를 모두 내리고 전기 코드를 뺍니다.

- 엘리베이터는 절대 타지 않습니다. 반드시 비상구 계단을 이용합니다.

- 저층의 근무자는 바깥으로, 고층의 근무자는 옥상으로 대피합니다.

-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온 사무실의 문은 닫아 가스 연기를 차단합니다. 

-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사무실의 문틈을 커튼이나 옷으로 끼워 막은 뒤, 창문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합니다.





현대카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정기적인 안전대피훈련으로 임직원들의 안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법인도 예외란 없습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현대캐피탈 영국(HCUK), 현대캐피탈 유럽(HCE), 현대캐피탈 중국(BHAF), 현대캐피탈 러시아(HCR) 또한 정기적으로 화재 및 재난, 지진 안전 대피 훈련을 실시하며 엄격한 기준의 자체 안전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전은 절대 방심할 수 없습니다. 몸으로 익히고 기억하게 만들어야 비상 시에도 허둥대지 않는 원활한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재난 시의 대처법은 글로만 배워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연습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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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보안요원과 안내데스크 직원들은 건물의 입구를 지키고 안내하며, 사내 기밀과 보안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본사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회사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로비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보안요원과 안내데스크 직원들의 유니폼이 새로운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아주 캐주얼하고 친근하게 말이죠.




 

맨인블랙에서 탈피한 편안한 유니폼


보안요원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딱 벌어진 어깨와 꽉 다문 입술, 근엄하기까지 한 경직된 표정은 보안요원들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제한, 금지, 침묵’ 이런 단어들도 연상되고요. 단정한 머리에 검은 수트, 검은 구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들만의 룩이죠. 알고 보면 감정이 배제된 것만 같은 보안요원의 무미건조한 애티튜드는 어쩔 수 없는 직업적 특성입니다. 보안요원의 책임감은 막중합니다.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이죠. 성실함은 물론 적극적인 열성,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시하는 희생정신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위압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자면 보안요원이 방문자증을 목에 걸지 않은 방문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방문자증을 패용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을 걸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찔하더라는 거죠.





바뀐 유니폼은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옷입니다. 아마 보안요원의 정복이 이렇게 캐주얼한 회사도 찾아보기 힘들겠죠. 옥스퍼드 셔츠와 치노팬츠, 그리고 벨트가 한 착장입니다. 신발도 스니커즈로 바꿨습니다. 셔츠의 단추는 하나만 풀고 팔목은 걷어 올리며 팬츠는 발목을 살짝 덮는 길이로 자연스럽게 재단해 입습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견고한 면 소재로 캐주얼하지만 흐트러져 보이지 않는 깔끔한 의상입니다. 어떻게 보면 영국과 프랑스 군인들이 입었던 군용팬츠에서 유래한 것이 치노팬츠니 보안요원과 그리 동떨어진 아이템도 아니군요.


이희민 기업문화팀 사원 “외부인의 출입을 관리하는 물리보안 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전에는 한여름에도 긴팔 셔츠에 검정색 수트를 착용해야 해서 상당히 더웠어요. 유니폼이 바뀐 후로는 훨씬 시원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죠. 무엇보다 구두를 신지 않아도 되니까 발이 편해요. 임직원이나 방문자들이 저희를 대하시는 태도도 달라졌어요. 전과 다르게 서슴없이 다가와서 물어보기도 하시고요. 미소를 떠나 전보다 편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저부터도 외형적인 게 바뀌니까 마음가짐이 더 밝고 활동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커트에서 해방된 팬츠 유니폼


안내데스크는 본사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 관문입니다. 안내데스크의 직원들은 방문자의 신원과 방문부서를 확인하고 방문증을 발급하며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 정보유출방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아마 어느 회사 어느 건물에 가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이곳 직원들은 모두 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채 단정한 메이크업, 몸에 피트 되는 무릎길이의 스커트를 입고 있죠. 전에는 현대카드의 유니폼도 그랬습니다. 잔머리 한 올도 허용하지 않는 올린 머리, 그리고 검은 스커트와 재킷, 흰 블라우스, 검은색 구두가 안내데스크 직원의 옷차림이었지요. 그런데, 왜 안내데스크의 여직원들은 스커트만 입어야 할까요? 하루 종일 서서 근무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불편하고 신경 쓰이는 스커트를 고수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해묵은 고정관념 아닐까요? 


현대카드는 안내데스크의 여직원들에게 팬츠 유니폼을 지급했습니다. 이제 꽉 끼는 블라우스 대신 여유 있는 코튼 셔츠, 배에 힘을 주어야 하는 스커트 대신 발목 길이의 치노팬츠를 입게 되었죠. 또 구두 대신 굽이 없는 편안한 스니커즈를 신습니다. 머리도 꽉 조여 맬 필요 없이 단정하게 빗어 넘기기만 하면 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꽉 조이고 긴장시켰던 그 모든 것들에서부터의 ‘해방’입니다.





정혜윤 기업문화팀 사원 “아무래도 옷이 불편하면 마음이 딱딱해져요. 직원들을 대할 때도 정석대로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이제 옷이 편하니까 임직원이나 방문자를 대할 때도 더 편안하고 친절하게 응대하게 됐어요. 구두를 신을 때는 발이 자주 부었는데 이제 그럴 일도 없고요. 옷차림이 간소하고 머리 손질의 부담도 없어서 아침에 업무 준비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어요. 자주 오시는 방문객들은 유니폼이 변한 걸 알아 보고 “보기 좋다”라고 말씀해주세요.”


몸이 편안해야 마음도 편안하고 업무도 더 즐겁습니다. 더군다나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긴장 속에 생활해야 하는 직군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현대카드유니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룩을 적용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임직원과 방문자들의 반응 또한 호의적입니다. 유니폼을 시행하는 회사나 기업이라면 이런 유니폼, 한 번 제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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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여의도 본사 오디토리움에서 오픈클래스가 열렸습니다. 손미나. 유명한 아나운서였던 그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KBS 아나운서로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에 과감히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여행작가로 전향했던 그녀는 어느덧 7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일 년에 한 권씩 장편을 쏟아낸 셈이니 저도 참 지독한 여자 같아요.” 그녀는 아직까지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바로 여행이라고 말합니다.

 

여행작가이자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편집인으로, 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손미나앤컴퍼니의 대표로 눈코 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지만 여행을 결코 쉬지는 않는답니다. 그녀는 왜 여행을 멈추지 않을까요?


 



영혼을 찾아나선 여행


옛날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했던 초기의 탐험가들이 아프리카의 곳곳을 탐험할 때 현지 원주민들을 고용했다고 합니다. 그들을 앞세워 안내를 받고 탐사를 했는데 3일째 되던 날 원주민들이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걸음을 다시 재촉하는 탐험가들에게 그들은 말했죠. “우리는 삶의 리듬이 당신들과는 다릅니다. 그동안 한발짝 움직이면 영혼이 따라오는 삶을 살았는데, 요 근래 3일 동안 쉬지 않고 바쁘게 걷기만 했어요. 여기 잠시 앉아서 내 영혼을 기다려야겠습니다.” 그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 나는? 나는 30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려 왔는데, 그렇다면 내 영혼은 지금 어디 있을까?’ 당시 그녀는 아나운서로서 정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샤워를 해가며 일할 정도로 바빴고 하루에 300~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상대했으며 여러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들의 인기도 누렸습니다. “내 영혼을 찾고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택한 여행지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외딴 섬이었죠.” 


필리핀의 세부에 위치한 말라파스쿠아섬. 지금은 다이빙 명소로 여행상품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때는 몇몇 주민들만이 살고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섬이었답니다. “섬 안의 하나뿐인 식당에서 밥을 먹곤 했는데 재미있는 건 다음날 먹을 메뉴를 하루 전에 주문해야 한다는 거예요.” 말라파스쿠아에서의 일상은 여유롭고 평화로웠습니다. 파도소리가 듣기 싫어질 때까지 바다 옆에서 먹고 잤으며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도 실컷 봤습니다. “가끔 바닷가에 앉아 하모니카를 불었는데 그곳 아이들이 서툰 하모니카 솜씨에 대한 보답으로 작은 선물들을 두고 가기 시작했어요. 조개 껍데기, 돌,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 같은 걸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녀는 말라파스쿠아를 떠나며 한 소년에게 하모니카를 선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그 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긴다고 합니다.



내 생애 최고의 여행


그렇게 반짝이는 여행의 추억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던 그녀는 결국 일을 벌입니다. 프랑스 관광청의 스폰서를 받고 여행사를 섭외해서 손미나앤컴퍼니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여행을 떠날 지원자를 모집한 것입니다. “여행을 꿈꾸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에게만 신청을 받았어요. 순식간에 천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죠.” 그녀는 하나같이 절절한 사연에 눈시울을 붉히며 한 명 한 명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10명을 선발해 함께 프랑스 여행을 떠났죠. “여권만 준비해오라는 말이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 알게 됐어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여건에 처한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을 비교해보면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어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그동안의 아픔이나 상처 때문에 그늘졌던,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그룹에서 떨어져 다니던 사람이 다음날 사진을 찍으면 머리를 넘기고, 그 다음날엔 그룹 가운데에 서 있고, 또 다음날엔 환하게 미소 지어요.” 그녀는 이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얼마간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여행을 함께 했던 10명에게 일어난 영화 같은 에피소드들은 여행이라는 매개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여정 중에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녀는 모두다 빠짐없이 지켜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사소할 수 있는 작은 변화가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


그녀는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스페인어를 공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스페인은 그녀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인데, 스페인이란 나라는 볼거리가 많고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평생을 둘러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라고 하죠. “스페인과 우리나라는 통하는 구석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신기한 게 우리처럼 ‘정(精)’을 알고 ‘한(恨)’을 알고 ‘흥(興)’을 알아요.” 지금은 이토록 스페인을 사랑해 마지않는 그녀지만 처음 낯선 땅을 밟았을 땐 도망가고 싶기도 했답니다. “난생처음 부모님 곁을 떠나왔으니 철저히 혼자가 된 거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이런 나라에선 못 살아!’하고 떠나려고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때마다 절 붙잡아준 계기가 있었죠.” 돈 한 푼 없이 훌쩍 떠난 비행기 안에서 한 노신사를 만나 기적처럼 도움을 받은 일, 허름했지만 즐거웠던 아파트에서의 생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 스페인 곳곳을 여행하며 만난 인연들. 그녀는 종종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누는 지극히 사소한 이야기 속에서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값진 경험은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되돌아볼 때입니다. 그녀는 스페인에서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합니다. “먼저 내가 생각보다 겁이 없는 아이라는 것, 그리고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에 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대화를 주도해나간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아나운서가 되면 어떨까 생각했죠.” 스페인에서의 여행이 그녀에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이자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셈입니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을 흔들림 없이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쯤에서 그녀가 처음으로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당신의 영혼은 어디쯤 있습니까? 당신은 영혼과 함께 있습니까? 바쁜 회사생활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영혼의 휴식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잠시 영혼을 기다릴 짬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겁니다.

 

여행작가 손미나의 오픈클래스가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의 임직원들에겐 그러한 쉼표가 되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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