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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채용' (5건)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축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다. 오늘날 그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만든 것은 169cm의 불리한 신체조건을 무색하게 만드는 타고난 천재적 재능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다.


어느 날 지인들과 '만약 축구라는 스포츠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리오넬 메시'는 지금쯤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엉뚱한 화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모두들 그의 숙명의 라이벌인 호날두나 영국의 훈남 축구스타 베컴이라면 훌륭한 외모 덕분에 패션모델로도 성공했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메시는? 그의 재능을 발휘할 적당한 직업이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이 엉뚱한 토론 덕분에(?) 만약 지구상에 축구라는 스포츠가 없었다면 그는 오늘날과 같은 명성은 고사하고 어쩌면 매달 집세와 카드 값을 고민하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그렇다. 어쩌면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를 만든 것은 그의 천재적 재능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재능을 빛나게 해줄 '축구'라는 스포츠일 것이다. 그런데 이는 나름의 직업을 가진 이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채용(採用)'! '사람을 골라서 씀'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은 인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택한 인재들의 다양한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고르는'데는 열심이지만 그들을 제대로 '씀'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모습을 보여오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번은 미팅 차 국내 굴지 기업에 방문했다가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있는 별난 모습의 백인 직원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어쩐지 낯이 익다 싶어 잠시 생각해보니,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IT 발명품으로 TED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라는 것이 기억이 났다. 이러한 괴짜 천재를 뽑은 그 기업의 선택에 잔잔한(?) 감동을 느끼며, 문득 저 괴짜천재가 이 곳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져 물어보니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글쎄요. 엄청 기대하고 뽑았는데, 한 반년 지나니 다른 직원들하고 별반 다를 게 없어졌어요. 그냥 뭐. 별 거 없어요." 


아무리 독특한 개성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 기업에 채용되는 순간, 그 조직의 체계와 논리를 따르게 된다. 특히나 부서와 업무선택에 있어서는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필요'가 우선시 되기에 '괴짜천재'가 그저 '별 거 없는' 평범한 '직원'이 되고 이러한 상황에 실망하여 퇴사를 결정하는 악순환이 그간 우리 기업들에게 벌어져왔다. 어떻게 하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현대카드·현대캐피탈 Job Selling, Job FairCareer Market이라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Job Selling, Job Fair와 팀장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Career Market은 쉽게 말해 "까라면 까라!" 라는 기업의 일방적 논리가 아닌, 수요와 공급에 따른 자율적 시장경제의 원칙처럼 자신이 근무하게 될 부서를 직접 선택하는 실험적인 제도이다.


 

신입사원들을 위한 과감한 실험

 


 

신입사원 교육기간 중 약 2주간 진행되는 Job Selling 프로그램을 통해 사내 각 조직은 자기 조직의 역할과 비전 등을 신입사원에게 홍보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부서를 발견하게 되는 것은 물론, 동시에 각 부서의 역할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후 이어지는 일종의 사내 채용박람회인 Job Fair에서 신입사원들은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서의 부스에서 해당 부서가 원하는 직무능력(재무관련 자격증, 학회활동, 외국어능력 등)을 확인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부서에는 본인의 강점과 특징을 어필하기도 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Job Fair에는 팀장급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각 부서 직원들이 참가해 신입사원들과 1:1 상담을 펼쳤는데 Job Selling과 Job Fair 이후 약 절반 가량의 신입사원들과 현업부서의 선호도가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났으며, 그 결과 신입사원의 80% 이상이 본인의 1~3지망 이내 부서에 배치되었다고 한다. 신입사원과 부서가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이상적인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사내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나를 팔아라

 



신입사원 대상인 Job Selling, Job Fair와 다른 Career Market은 팀장급 이하 전 사원들이 스스로 사내 '채용시장'에 '매물'로 내어놓는 독특한 인사제도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획기적인 제도이다.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Career Market은 '오픈커리어 존(Open Career Zone)''잡포스팅 존(Job Posting Zone)'으로 나뉘는데, Open Career Zone은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은 직원들이 자신을 등록하고 마케팅하는 공간이고, Job Posting Zone은 각 부서가 '이런 인재가 필요하다'고 공모하는 곳이다. 한 부서에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가능(경력직 입사자는 4년)하며, '선(先)전출 후(後)충원'의 원칙에 따라 부서이동을 신청한 직원을 기존 부서의 부서장이 막을 수 없는, 그야말로 인터넷 오픈마켓처럼 부서와 직원이 자발적으로 거래되는 자율적 공간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현재는 전체 인사이동의 70%가량이 커리어마켓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제 다른 기업이나 조직에서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도입하는 사례가 생길 정도로 이 도전적인 실험의 결과는 성공적이다.



메시는 그라운드에, 에디슨은 연구개발실에


천재과학자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명언을 남겼다. 하지만 즐겁지 않은 일에 진심으로 노력을 다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렇기에 천재는 '1%의 재능'과 이를 마음껏 펼치며 느끼는 '99%의 즐거움'을 통해 만들어 진다고 감히 그 명언을 살짝 다듬어보고 싶다. 그 동안 우리 기업들은 일방적인 논리에 따라 메시에게 연구개발자가 되기를 강요하고, 에디슨에게 영업사원이 되기를 강요해 왔는지도 모른다. '사람을 골라서 씀'이라는 채용의 의미처럼, 이제는 직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적합한 부서와 업무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점을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성공적인 인사제도 실험을 통해 말하고 싶다. 메시가 있어야 할 곳은 연구개발실이 아니라 마음껏 뛰어다닐 드넓은 그라운드라는 점을 기억하자.




 

Writer. 황성욱
‘아이디어는 찾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서 빌리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민하는 마케팅 트래블러.
「트렌드 시드」,「마케팅 트래블러」,「소셜크리에이티브」 등의 책을 썼다.





[신입사원 인재모집] 2014 New Graduate Recruitment 안내

[경영방침] 젊은 ‘스티브 잡스’가 현대카드에 지원했다면?

[경영방침] 커리어마켓은 전략적 인사관리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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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2014 Summer Internship 인재 모집 과정이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턴십 인재 모집 과정에 새로운 변화가 있는데요, 현대카드는 지원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자, 일반시사상식과 자유주제로 이뤄진 ‘에세이 전형’을 도입했습니다. Career 개발팀 김지선 과장을 만나 올해 처음 시행된 에세이 전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공채 및 인턴 인재 모집 프로세스

 

 

Q. 안녕하세요, 과장님! 현대카드 2014 Summer Internship 인재 모집에 ‘에세이 전형’이 새롭게 도입되었는데요. 에세이 전형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에세이 전형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형입니다. 지원자들에게 총 2개의 에세이 문항이 주어지는데, 하나는 일반시사, 다른 하나는 지원자 본인에 대해서 쓰는 것이죠. 지원자들은 이 2가지 주제에 대해 3일 동안 각 2,000자 내외로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글자수를 2,000자로 한정했지만, 실제로 분량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습니다.

 

 

Q. 기존에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HMAT TEST), 1·2차 면접으로 인재 모집을 진행했는데, 에세이 전형을 특별히 도입한 이유가 있나요?


그동안 다수의 지원자들이 작성한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보았는데 내용이 거의 비슷했어요. 모두 다른 사람인데 말이죠. 학회에 참여한 이야기, 어학연수 갔던 이야기, 군대 갔던 이야기 등 획일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죠. 이것이 비단 지원자들만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들 자체가 자기소개서 문항에 ‘열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을 쓰세요.’ 내지는 ‘협동했던 경험을 쓰세요.’라는 천편일률적인 질문을 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다른 이야기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없었던 거죠. 이 문제에 대한 반성이 들어 에세이 전형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서류전형에서 받는 지원서, 자기소개서라는 것이 이력서(레쥬메: RESUME)의 개념이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국형 레쥬메라는 것이 생겨서, 많은 지원자들이 이력서에 커버레터 같은 내용을 쓰고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외국계 기업에 레쥬메를 제출한다고 하면 팀 프로젝트를 하다가 어떤 트러블이 있었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느냐를 구문형으로 쓰진 않잖아요. 그런데 한국형 레쥬메가 생기면서, 이력서 작성의 취지가 변질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력서는 철저히 경험/경력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변경했습니다. 그 외에 에세이 전형을 도입해, 지원자들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들어보고자 했어요.

 

 

Q. 서류전형에서는 이력서의 본 취지대로 경험/경력을 먼저 평가해,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겪는 부담을 덜어준 거군요.

 

다른 이유도 있었어요. 현대카드의 인재 모집 과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면접 전형을 거치고 있어요. 1차 면접, 2차 면접 그리고 3차 면접까지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마치 짜인 각본처럼 늘 비슷한 대화가 오가는 것도 고민이었고요. 지원자들끼리 최대한 편안하게 말씀 나누라고 해도, 면접이다 보니 조금 어렵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말로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통해서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요즘은 글을 길게 쓸 일이 많이 줄어들었죠. SNS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한두 문장으로 짧게 글 쓰는 일이 익숙하기도 하고요.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을 최소화했으니, 에세이 전형에서 한 번 더 글로 자신을 멋지게 표현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도 있었지요.

 

 

Q. 서류 지원 때부터 갖는 자기소개서 부담은 줄이되, 에세이 전형을 통해 개개인의 이야기를 더 심층적으로 보게 되었네요.


작년까지는 서류전형에 경력을 작성하는 항목이 있었어요. 교내 외 활동, 인턴경험, 봉사활동 등을 간략하게 적는 것인데, 그 한 줄만으로는 지원자들이 어떤 활동과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가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써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서류심사와 인·적성 검사에 합격한 분들은 에세이 전형에서 현대카드에 더 들려주고 싶은 지원자들의 이야기와 글쓰기 능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다수의 학생이 취업준비를 하며 보통 50~100개의 이력서를 쓴다고 해요. 한 기업에 제출해야 할 서류만 해도 종류가 다양한데, 기업별로 다른 자기소개서 항목을 쓰라고 하니 주말도 없이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질문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에 합격한 분들에게만 묻는 것이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에세이 전형의 평가요소는 무엇인가요?


에세이 전형을 통해 지원자의 2가지 측면을 보고 싶어서 질문도 2개를 넣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력서에 표현하기 어려운 본인의 개성을 에세이 전형에서 나타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자유롭게 써주세요.’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이야기든 본인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글쓰기 능력을 평가해요. 자기 생각을 장문으로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에세이 전형에서 평가하는 거죠.

 

 

Q. 일반시사상식과 자유주제를 출제한다고 했는데, 일반시사상식 주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주어지나요?

 

에세이 전형 도입을 준비하면서, 질문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다양한 질문 풀(Pool)을 많이 만들었는데, 2014 Summer Internship 인재 모집에서는 ‘다양성에 대해 논해보시오.’라는 질문을 넣었습니다. 일반적이면서도 특정 전공에 유리하지 않고 누구나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를 제시하려고 했죠. 또 최근 현대카드가 강조하는 부분이어서, '다양성'을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다양성이 왜 필요한지, 정말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다양성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 까지가 저희가 드린 가이드였어요.

 

 

Q. 아무래도 에세이 전형을 처음 겪어보는 지원자 분들은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에세이 전형을 처음 치르다 보니 지원자들이 정말 다양한 질문을 하셨어요. ‘존댓말을 써야 하나요?’부터 ‘어떤 내용을 써야 하나요?’와 같은 질문까지 나왔어요. 어투도, 표현 방법도 모두 상관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처음 겪는 지원자들이 많아 어렵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에세이 전형에는 정말 정답이 없어요. 지원자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만의 답을 썼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취지입니다.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떤 논리를 가졌는지를 보고자 함이죠.

 

 

Q. 본인에 대해 자유롭게 작성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나 자신을 표현해보라고 하면 어떤 것부터 써야 할지 고민이 되니까요.

 

그래서 기존의 자기소개서처럼 지원자의 열정과 전문성에 대해 써 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경영철학’이나 ‘인재’ 등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길게 쓰신 분들도 많았고요. 현재 에세이 전형을 평가하는 중인데, 자기소개서 내용을 조금 길게 쓴 에세이가 많더군요. 하지만 일반적인 자기소개서처럼 본인의 전문성을 나열할 필요는 없습니다. 에세이 전형에 대한 팁을 드리면, 지원자의 가치관과 그에 대한 근거를 작성해도 되고, 지원자가 정말 자랑하고 싶은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그 내용을 써도 됩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자기소개서와는 차별적인, 개인의 다양한 스토리를 에세이에 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보통 지원자들은 자신의 열정, 애사심에 대해 쓴다면, 에세이 전형을 도입한 취지가 흐려지는 것 아닌가요?


맞아요. 마케팅 학회를 열심히 했고 항상 리더를 했다는 내용을 많이 쓰는데, 지원자 모두가 비슷한 내용을 쓰다 보니 사실 변별력이 없어요. 그렇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소위 '스펙'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스펙을 넘어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선발하고 싶은데, 요즘 지원자들은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서로 자기소개서와 에세이를 첨삭해주다 보니 이야기가 다 평이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캠퍼스 리쿠르팅이나 기업탐방을 통해 지원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일반적인 내용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말씀드려요.

 

 

 

*지원서 작성 중 에세이

 

 

Q. 에세이에는 정답이 없다, 지원자 본인의 이야기가 정답이라고 해도, 구체적인 에세이 전형 지원 팁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에세이를 보다 보니, 모든 측면에서 자신은 전문성을 갖고 있고 잘한다고 작성한 분들이 많아요. 물론 다방면에서 뛰어난 분들이겠지만, 여러 가지 분야의 이야기를 나열식으로 작성하면 차별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리더십도 있고, 화합도 잘하고, 양보도 잘합니다'를 나열식으로 짧게 짧게 쓰면, 결국 지원자에 대해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어요. '자신이 확실히 어떤 사람이다'를 쓰는 게 중요합니다. 명확하게, 한두 가지 측면을 집중적으로요. 또 보통은 대학생활에 대해서만 쓰는데, 지원자들의 자아가 꼭 대학교 3, 4년 동안에만 형성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래 전 일이어도 좋고 분량이 짧아도 좋으니, 단순히 본인이 어떻게 자랐는지 보다는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부담 없이 작성했으면 합니다.

 


Q.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써달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럼, 에세이 전형 지원자가 지양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누군가의 모범답안을 베꼈다고 여겨지는, 또는 첨삭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에세이가 가장 Bad Case에요.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지원자의 에세이를 읽었는데, 앞에 나온 얘기가 계속 반복되기도 하거든요. 에세이를 평가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개성이 없다고 평을 할 수밖에 없어요. 이 점을 유의해서 작성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면접관 한 명이 최소한 수백 장의 에세이를 읽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이 심사위원이라면 어떻게 평가할지를 생각해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Q. 지원자들이 보이지 않는 장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의 소중한 경험이지만, 아르바이트한 내용을 써도 될까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장벽이고요.

 

아르바이트 경험을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해요. 독특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들려주거나, 혹은 일관성 있는 활동을 오랜 기간 했다거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는 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에세이 전형에서 자신을 면접관에게 각인시킬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활동이든 단순히 스펙 쌓기를 위해 잠깐씩 한 활동들은 열심히 활동했다고 보기 어려워요. 아주 쉬운 예로 한 단체에서 2~3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분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봉사활동도 2~3일, 아르바이트도 2~3일.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짧게 활동한 분들은 전자보다 진정성이 덜 느껴지죠.

 

크고 작은 건 중요하지 않아요. 에세이 전형에서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원자가 다양한 활동을 짧게 경험했더라도,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몰라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고, 왜 그러한 활동을 하다가 다른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저희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Q. 신입사원 공채 때도 에세이 전형은 쭉 이어지나요?

 

네. 앞으로도 에세이 전형을 정착시켜 가려고 합니다. 인재 모집할 때마다 에세이 주제는 바뀌겠지만, 지원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전형에 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계속 유지·발전해 나가려고 해요.(웃음)

 

 

Q.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회사는 뽑는 입장, 지원자들은 뽑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작 회사도 지원자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많은 분이 지원하지만, 전형이 진행되는 중간에 현대카드를 선택하지 않는 지원자들도 꽤 계시거든요. 지원자들은 여러 회사에 지원하면서 회사를 평가하고, 기업은 또 인재 모집 전형을 통해 지원자들을 선발합니다. 인재 모집 과정이 길고 힘들기도 하지만, 이 과정을 서로의 거리감을 줄여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계속 서로의 거리를 줄여, 지원자는 내가 선택한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인지를 판단하고, 회사는 정말 원하는 지원자를 선발하는 거죠. 사실 첫 직장은 큰 의미잖아요. 앞으로 최소 1년 이상을 함께 하는 거니까, 지원자와 기업 모두가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정말 “많이 지원해주세요”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서류 탈락에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과 기업과 맞춰가는 과정을 잘 준비해서 꼭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취업 준비생들은 자신의 경험이 특별한 게 아니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험’에 대해 글을 쓰라고 하면 큰 고민에 빠진다고 하죠. 그런데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위대한 성과를 창출한 경험, 멋져 보이는 경험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현대카드는 지원자 개개인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자 합니다. 현대카드와 지원자가 서로 알아가는 ‘에세이 전형’, 지원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카드 인재상, 현대카드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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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학력, 어학성적, 자격증, 인턴십 경험 등 소위 ‘스펙’이 뛰어나지 않은 지원자도 자신만의 색깔과 특장점을 어필한다면 채용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경직된 채용 제도로는 스펙 없이는 서류통과도 어려울뿐더러, ‘인적 다양성’의 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교 스콧 E 페이지 교수는 ‘다양성이 능력을 이긴다’는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하며, 단순히 똑똑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그룹보다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이 더 높은 성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올해 처음으로 기존 일반 전형의 채용방식을 탈피하고 ‘스페셜 트랙’(Special Track)이라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해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신입사원 발굴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도 ‘커리어 마켓’(Career Market), ‘연어프로젝트’ 등 새로운 인사실험으로 주목 받아온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인사제도는 이미 다른 기업이나 조직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호텔리어, 작가, 큐레이터가 일하는 금융회사


‘스페셜 트랙’이란 일반적인 채용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자기만의 색깔과 특장점을 지닌 지원자를 뽑는 제도입니다. 예컨대, 주요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한 적이 있는 물리학도는 금융 스펙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역량과 성취를 자기소개서에 풀어내면 됩니다. 일반 전형에서 검증하는 심사요소를 배제하는 스페셜 트랙을 통해서라면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어도 소위 말하는 스펙이 좋지 않아 취업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이에게도 도전과 입사라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그저 괴짜나 엉뚱한 사람, 단순한 기발함이나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해당 분야에서 진지하게 쌓아온 역량과 성취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이 같은 실험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도 유사한 인사 실험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이미 금융권의 벽을 넘어 여러 방면의 컨설턴트와 호텔리어, 작가, 미술 큐레이터, 온라인 UX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경력직 채용을 통해 뽑아왔습니다. 기존의 경직된 금융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였죠.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인사제도

 

 

 

최고의 직원복지는 자유로운 인사시스템

 

이러한 인사 실험은 ‘위대한 기업은 한편의 좋은 광고를 만든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에 입각한 기업문화에서 온다’는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우선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잡 셀링(Job Selling)과 잡 페어(Job Fair)가 대표적입니다. 채용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신입사원의 부서 배치에 시장 원리를 도입한 것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신입사원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업무에 배치시키고, 회사는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합니다. 인재의 적성과 비전에 맞는 업무가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신입사원 교육기간 중 사내 각 부서는 약 2주간 잡 셀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기 조직의 역할과 비전 등을 신입사원에게 홍보합니다. 잡 셀링 기간이 끝나면 신입사원은 잡 페어에 참가해 잡 셀링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부서의 부스를 찾아 해당 부서가 원하는 직무능력을 확인하고, 본인의 강점과 특징을 어필하기도 합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사내 잡 페어에는 팀장급을 포함한 100여 명의 부서 직원이 참가해 신입사원과 1:1상담을 펼쳤습니다. 이를 통해 신입사원의 80%가 3지망 안에 드는 희망부서에 배치되는 등 신입사원과 부서 모두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비슷한 구성원들이 모여 자기복제를 거듭하는 조직은 발전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기존 채용 패러다임에 대한 끊임없는 검토와 새로운 도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인적 다양성이라는 가치는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발현될 것입니다.

 

 

  


[인턴 채용] 2014 Summer Internship 채용 안내

[인포그래픽] PRIDE :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인터뷰]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 Summer Internship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들 - 신입사원 강경수, 박혜정 사원 인터뷰


현대카드 인재상, 현대카드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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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번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중요한 순간은 몇 번이나 될까요. 학창시절 맞게 되는 몇 번의 입학, 그리고 사회에 첫 발을 디디는 순간은 손에 꼽힐 것입니다. ‘시작’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새롭고 설렙니다. 이는 곧 ‘도전’을 의미하기 때문일텐데요. 여기 지난 여름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 Summer Internship을 통해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입문과정을 마치고, 2014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그러나 조금은 먼저 출발선에 선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표정 역시 새 출발을 앞둔 누군가처럼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는데요. 충만한 애사심과 넘치는 열정에서 특유의 에너지와 진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턴 출신 강경수, 박혜정 사원과의 즐겁고도 유쾌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좌) 강경수 사원 / (우) 박혜정 사원


Q. 반갑습니다. 그리고 아직 조금 남았지만 신입사원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과 첫 인연을 맺게 된 Summer Internship 지원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강경수 사원(이하 강경수) 현대카드에 아는 대학 선배가 몇 분 다니고 있는데요. 취업에 관해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다가 우연히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제가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대해 몇 가지 기준을 세워 놓은 것이 있었는데요. 이를 테면, 배울 점이 있는 선배님들이 많은 곳, 신입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 등이었어요. 그런데 그 선배에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현대카드가 제가 원하는 조건을 딱 갖추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일원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어요.

박혜정 사원(이하 박혜정) 저는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경영학을 복수전공 하고 있어서 주로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현대카드의 마케팅이나 브랜딩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자연스레 많은 관심을 갖게 됐었죠. 또 공연기획과 운영에도 관심이 많아서 현대카드의 슈퍼시리즈에 큰 관심을 갖기도 했었어요. 그러면서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간다면 나도 이러한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꿈을 키웠던 것이 가장 큰 지원동기였던 것 같아요.




Q. 인턴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 팀에서 일하고 있나요?
(*참고로 이들의 최종 근무부서는 2014년 신입사원들과 함께 정해질 예정이며,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팀은 현재 인턴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팀임을 알려드립니다.)

박혜정 저는 기업문화팀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인턴생활을 하면서 또 다른 분야를 접하고는 그것에 흥미를 느껴 기업문화팀을 지원하게 되었어요. 기업문화팀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한 데에는 인턴생활 중 기업문화팀 팀장님의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회사 자체적으로는 대외적인 행사가 많지만, 기업문화팀에서는 주로 임직원들을 위한 대내 행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임직원분들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을까, 어떤 리프레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좋을까 등 직원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것이 이 팀의 주 업무예요. 이러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인프라부터 문화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점에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이러한 회사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고, 회사와 임직원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 짧은 시간 동안 소속감과 애사심이 생겨서인지 배치면담을 할 때 회사를 위해 일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많은 어필을 해서 지금의 기업문화팀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강경수 저도 인턴생활 동안 어느 부서에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원래 전략이나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래도 카드회사니 카드 상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싶어서 지금의 상품마케팅 팀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인턴 업무를 배워보고 싶다고 희망했는데 잘 반영해 배치해 주신 것 같아요.




Q. 인턴생활이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얼마만큼 도움을 주었나요?

강경수 앞서 제가 말씀 드렸듯이 저는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대한 몇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인턴생활을 하면서 현대카드에서는 모두 그 조건을 만족했던 것 같아요. 배치 받은 팀에서는 배울 점이 정말 많은 여러 선배님들도 만나게 되었고요. 또 저는 자신의 성장을 중요시 하는 편인데 이 곳, 이 팀에서 일한다면 제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들었어요. 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와 비효율성’이 없어서 좋았어요. 일단 팀 내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고 편한 것이 좋았고요, 회의를 할 때도 굉장히 심플하게 핵심만 토의하고 끝내는 것, 그리고 눈치보지 않고 자기 주장을 펼치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회사 소개를 들을 때 수평적인 구조라는 것은 들었지만, 솔직히 ‘과연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인턴생활을 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박혜정 저는 인턴생활을 하며 이 회사를 선택하고 싶은 것에 크게 두 가지가 인상 깊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첫째는 현대카드의 기업문화이고요, 두 번째는 제가 일하고 있는 팀에 관해서인데요. 먼저 기업문화에 있어서는 여자로서 직장생활하기에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무적인 회식이 거의 없고 강요되는 술자리는 상상도 할 수 없고요. Z.T.P(Zero Tolerance Policy)라는 규율을 통해 여사우들이 편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또 수평적인 기업문화에 놀랐는데요. 점심시간에 the Box에서 대기표를 받아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께서도 대기표를 받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신 거예요. 그것도 저한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권위적인 기업문화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동등하게 존중 받는 문화인 것이죠. 일례로 회사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방향을 전층 모두 직원 휴게실로 쓰는 것만 봐도 그렇죠. 인프라적인 측면도 단순히 겉멋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세련되게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인턴생활을 하면 할수록 ‘다른 회사에서는 이런 환경에서 일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커졌고 그게 회사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이유였죠.

두 번째로 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인턴생활을 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는 업무를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세그웨이 교육도 그렇고 플레이리그의 체스 종목 심판을 본 것도 그렇고요. 내 몫의 일이 주어졌을 때, 그 때 특히 소속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또 얼마 전에 천안에 새로 생긴 Castle of Skywalkers를 방문했을 때도, 팀 선배님들께서 ‘이 곳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을지 너도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시며 회사 업무의 전반적인 것을 가르쳐주셨어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인턴생활 동안 일에 대한 흥미가 생겼던 것이 두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Q. 지금 공채전형에 지원하고 있는 예비 신입사원 분들에게 우리회사 자랑을 해본다면요?

박혜정 저는 제 주변에 회사 다니는 선배나 동기들을 보면 자기 회사를 싫어하는 사람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자기 회사가 좋다는 사람은 정말 별로 못 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저는 우리 회사가 정말 좋아요. (웃음) 지난 번에 HR 부실장님께서 회사와 직원과의 관계를 마치 연애중인 남녀관계처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는데요. 그 분 말씀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직원 사이에도 ‘매력’과 ‘코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현대카드는 분명 매력 있는 회사고 ‘나와 코드가 맞는’ 회사예요. 다른 분들도 이를 경험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럼 진짜 후회하지 않고 아마 저처럼 홀딱 반할지도 몰라요. (웃음)

강경수 저는 우리회사 자랑보다는 입사 전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한마디를 해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일단 스펙 앞에 너무 좌절하지 말라는 점이에요. 채용공고에 나와있는 조건만 충족한다면 그 이상의 스펙을 하나 더 갖고 못 갖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그것보다는 이 사람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를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또 금융회사라고 해서 전원 모두를 금융에 특화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뽑기 때문에 지원하는데 있어 주저하지 말았으면 해요.




Q. 이번 신입사원 공채 전형과 Summer Internship 전형이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압니다. 각 전형별 Tip을 주시겠어요?

강경수 우선 자소서는 스펙을 중요시 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걸 나타내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각 항목마다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포인트를 짚는 것도 중요하고요. 인적성은 시중에 있는 인적성검사 수험서로 공부하면서 유형을 익히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면접은 Case PT면접과 구조화 면접이 있는데 일단 두 면접 모두 떨지 않고 겁먹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Case PT는 논리를 세웠으면 조리 있게 주장을 펼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고 구조화 면접은 나의 과거 경험에 대해 최소 세 네 번 정도는 why를 붙여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죠. 보통 우리가 사람을 판단할 때도 그 사람이 한 행동과 이유에서 그 근거를 찾잖아요. 구조화면접도 마찬가지예요. 어떠한 과거 사실을 ‘왜’ 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단순히 팩트만 나열해서는 매력적이지 않죠. 구조화면접은 사실 면접이라기보다는 면접관과의 ‘대화’라는 느낌이 강해서 편하게 마음을 먹을 필요가 있어요. 어떻게 보면 내 얘기를 1시간 동안이나 면접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니, 솔직해야 하는 것은 필수고요.

박혜정 앞서 경수씨가 말씀한 것처럼 ‘why’에 집착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팀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죠. 이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왜’ 하는지에 대한 목적성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렇게 때문에 Case PT나 구조화면접에서 면접자의 논리성을 가장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사실 Case PT의 경우 정답이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논리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평소에 신문이나 사설을 읽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캐치하고 주장하고자 하는 요점이 뭔지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Case PT면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구조화면접의 경우 다대다 면접이 아닌 다대일 면접이기에 다소 압박면접 같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오롯이 나에게 조명이 집중되고 나를 더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히 치를 수 있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 함께 일하게 될, 예비 신입사원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박혜정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자랑하고 싶은 남자친구’인 것 같아요. 매력적이고 나와 코드도 맞는데 다른 사람들도 부러워할 만한! 여러분도 이 곳에서 새로운 꿈에 도전해 보세요.

강경수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은 회사의 성장과 함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요. 꿈과 비전이 확실하다면 이 곳에서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만의 Career Path를 그려가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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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채용시즌을 맞아 현대카드·캐피탈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9월 첫째 주에 실시한 각 대학 채용설명회에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를 모집, 추첨을 통해 약 서른 명의 참여자와 3시간 가량, 프로그램을 함께했는데요. 시간, 공간적 제약이 따랐던 채용설명회에서는 다소 부족했던 회사에 대한 설명을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어서 참여한 학생이나 인사담당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채용설명회는 Hyundai Story, Company Tour, Dinner 크게 세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먼저 Hyundai Story는 HR 부실장님께서 약 한 시간 동안 회사의 연혁과 비전, 기업문화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요.

“내가 저 사람과 만나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소개팅 자리와 같이, 내가 이 회사와 맞는지, 이 회사에 다닐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입니다.”

부실장님은 ‘소개팅’에 비유해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무척 위트있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장 스토리, 기업문화 등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볼 수 있었던 Hyundai Story 순서가 끝난 후, 학생들은 5개 조로 나뉘어 Company Tour에 나섰는데요. 옥상의 등나무 회의실과 썬베드부터 연말에는 파티장으로 변하는 컨벤션홀, 직원들이 실제 일하는 업무공간과 전망이 가장 좋은 직원 휴게실까지 1관, 2관으로 구성된 사옥의 구석구석을 둘러보았습니다. 그 중 학생들이 가장 놀랐던 것은 사우나 시설과 선택의 폭이 넓은 점심메뉴, 그리고 임원실과 로비였는데요. 크게 ‘호텔 수준의 최고급 인프라 공간’과 ‘편견을 깬 혁신적 공간’으로 분류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사우나 시설, 이 곳을 본 학생들은 ‘와!’ 하는 감탄사를 절로 터뜨렸는데요, 마치 고급 호텔에 와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또, 베지테리언과 다이어트중인 임직원까지 배려하여 총 7가지의 점심메뉴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습니다. 특히 매일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하는 카페테리아 B홀은 한 끼에 500kcal가 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는 세심함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편견을 깨는 임원실과 로비도 학생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선물한 듯 보였습니다. 특히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임원실이 놀라웠던 모양입니다. 보통 ‘임원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밖에서는 절대 들여다 볼 수 없는 방’이지만,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커머셜의 임원실은 유리로 되어 있어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니 말입니다. 로비 또한 신선한 충격입니다. 웅장한 대리석에 위압감을 주는 구조물이 아닌, 탁구대와 자전거가 놓여져 있는, ‘주눅들지 않는’ 로비였기 때문이죠. 학생들은 이 곳에서 탁구대와 자전거를 한번씩 ‘슥’ 만져보기도 하며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했습니다.




Company Tour가 끝난 후,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인 Dinner 시간만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현대카드·캐피탈의 캐주얼 레스토랑인 the Box는 퇴근시간이 되면 일품요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Bar로 변신하는데요. 학생들이 앉은 테이블마다 피자, 샐러드, 토스트, 치킨 등 군침 도는 메뉴와 함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맥주까지 제공되었습니다.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앞으로 선배사원이 될지도 모르는 올해 신입사원들과 함께 자유로운 대화 시간을 가졌는데요. 회사에 대해 더 궁금한 점, 신입사원으로써 느끼는 회사의 좋은 점, 또는 힘든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묻고 답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마치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상진 군, 조아름 양을 만나 간단한 소감을 물을 수 있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


〈좌〉 이상진, 〈우〉 조아름


Q.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 신청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상진) 친한 선배 두 명이 모두 현대캐피탈에 다녀서 평소에도 현대카드·캐피탈에는 관심이 많았어요.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이런 저런 회사에 대한 것들도 물어보곤 하는데, 보통 주변에 직장인 선배들을 보면 야근 때문에 힘들다, 회식 때문에 힘들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현대캐피탈에 다니는 두 선배는 그런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적인 자리에서조차도 불만을 표현한 적이 한번도 없어서, 일종의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조아름) 채용설명회 때 상담을 받았었는데, 상담해 주시는 사원 분이 본인의 회사인 현대카드·캐피탈의 기업문화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사옥을 방문해서 느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번 여름 Internship 때 친한 친구가 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직접 와보니 너무 좋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저도 신청하게 되었죠.


Q. 관심 있는 부서는 어느 곳인가요?

이상진) 저는 현대카드·캐피탈의 기업문화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아요. 얼마 전 현대카드에서 발간한 책인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PRIDE’을 읽고 더욱 관심이 생겼어요. 제가 그 동안 해왔던 봉사활동 경력을 도움 삼아 현대카드·캐피탈의 사회공헌 부서에 일조하고 싶어요.

조아름) 저는 브랜드/마케팅 분야를 지원하고 있어요. 예전에 현대카드에 근무하셨던 분께 슈퍼콘서트 하나를 할 때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긴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이 있어요. 저도 일에 대한 디테일을 중요시 여기는 편인데, 현대카드의 이런 업무 스타일이 저의 가치관과 맞는 것 같아요.


Q. 이번 기업탐방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이상진) 회사가 역동적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받았어요. 사옥만 하더라도 곳곳이 고여있는 물이 없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흐른다는 느낌을 받았죠. 또 the Box나 오디토리움, 회의실과 임원실 등 유리로 되어 있는 공간이 많은 것을 보아 소통을 중요시 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조아름) ‘현대카드’ 하면 아무래도 fancy한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와 보니 사옥 안팎으로 살펴보아도 그런 점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기업탐방을 통해 느꼈다고 할 수 있는 점은,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정말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HR 부실장님께서도 회사를 ‘Science in a Tiffany Box’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말에 동의해요.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백조’와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우아하고 화려한 겉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안으로는 열심히 물 갈퀴질을 하고 있는 것처럼요. 저도 그 물갈퀴질에 동참할 수 있을지, 한다면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상진 군, 조아름 양처럼 참가한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이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역량, 적성과 이 회사가 얼마만큼 맞는지 생각해 보고, 앞으로 자신의 인생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와 깨달음을 얻어갈 수 있었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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