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현대캐피탈과 숫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합니다. 우리들에게 숫자는 단순한 디자인 툴을 넘어 카드 회사, 캐피탈 회사 특유의 정확함, 명료함 등 우리의 정체성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숫자는 우리에게 모더니즘의 정수가 응축된, 자기 표현의 오브제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숫자 디자인은 여의도 본사 사옥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스무고개를 하듯 사옥 내에 숨어 있는 숫자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알면 다시 되돌아보게 될 겁니다. 한번 하나씩 들여다볼까요?


1. 컨벤션 홀 바닥에 새겨진 풋볼 숫자


혹시 10층 컨벤션 홀 앞쪽 바닥에 새겨진 숫자를 눈여겨 보셨다면 ‘무엇을 의미할까?’ ‘왜 하필 풋볼 숫자일까?’ 라는 생각을 한번 즈음 해봤을 겁니다. 사실 현대카드, 캐피탈 임직원만큼 숫자에 민감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굳이 재무팀이나 디자인팀이 아니더라도 현대카드, 캐피탈 모든 임직원은 수치적인 면에서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컨벤션 홀 바닥에 새겨진 숫자는 수에 능한, 수에 명민한 우리의 정체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동시에 풋볼 게임의 ‘열정’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참! 컨벤션 홀 내 테이블도 눈여겨 보세요. 현대 M카드, S카드 등 손바닥 만한 작은 한 장의 현대카드가 테이블로 변신했습니다.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디자인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 맥락을 사옥에까지 고스란히 이어가는 통일성, 사옥이 가지는 미덕이란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2. 1m60cm가 가지는 의미는?

관계에 따른 심리학적 수치에 의하면 친구 간의 거리는 80센티미터, 연인간의 거리는 30센티미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직장 내 동료, 선후배 사이의 거리는 어떨까요? 연인보다는 아주 먼, 친구보다는 약간 멀어야겠지요. 현대카드, 캐피탈 사옥 모든 회의 테이블의 직원과 직원과의 거리는 1미터 60센티미터로 정해져 있습니다. 회의 테이블 하나 제작할 때도 이성에 근간해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우리가 먼저 일상에서 디자인의 수혜를 가장 절실히 느끼며 살아야 하는 이 이기 때문입니다.


3. 1m50cm 높이에 띠를 두르다?


본래 임원실, 회의실은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 유리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했습니다. 임원으로서 상시 회사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지요. 그런데 몇 해 전, 임원실과 회의실에 바닥에서부터 1미터 50센티미터 높이에 불투명한 띠를 두르는 리노베이션 작업이 있었습니다. 투명성은 그대로 가져가되, 안에서 일하는 이의 편의를 배려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이 1미터50센티미터 높이의 불투명 띠는 어떻게 나온 걸까요? 그것은 임원실 밖에 있는 직원들이 복도를 지나다니며 임원실을 바라다보았을 때의 바로 그 눈높이랍니다. 시시각각 임직원이 불필요하게 눈을 마주칠 일이 없으니 서로 편해졌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4. 지하 2층 숫자 모티브의 예술 작품


현대카드 사옥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면 사옥 곳곳에 예술작품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예술작품 전시 풍경과 다른 점은 작품 주변에 있는 보호 설치물 없이 폰부스 안, 크라제버거 벽면과 같이 임직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예술작품이 있다는 것인데요. 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접하며 현대카드가 지향하는 모던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중에서도 금융회사에 어울리는 숫자 모티브의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1관과 2관을 연결지어주는 지하 2층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위치한 프랑소아 모렐레의 ‘Icy Climbing Beam 35° - 70°- 105°’ 입니다. Icy Climbing Beam 35° - 70°- 105°’ 은 작가의 파이 이론을 기초로 한 Beaming 시리즈 작업의 일종으로 흰색 공업용 페인트가 칠해진 각각의 100 x 15 x 15cm의 빔 4개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숫자 각도들은 제곱, 삼제곱으로 점차 증가하고 이 각도의 값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형상 또한 벽을 기어오르는 듯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나는 가수다”에 이어 “나는 엄마다” “나는 선생님이다” 라는 유행어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 투어를 해보면 아마 느낄 겁니다. “나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다” 회사 안 이곳 저곳에 적용된 숫자 디자인은 우리 안에 현대카드인의 혹은 현대캐피탈인의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사회공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유진 2012/04/13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에서 PRIDE를 사와서 밤새 읽었네요. 빨리 현대카드의 일원이 되는 Pride를 만끽하고 싶군요.

  2. 한끼 2012/04/13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곳곳에 저런 디자인이나 예술작품이 있는 현대카드에서 일하고 싶게 만드네요



어느 기업이나 본사 사옥은 위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본사 사옥은 어떨까요?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항상 ‘파격’적인 결과물을 내놓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발상의 전환’은 사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파격’이라는 단어는 대외적으로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적용되는 것이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근원적 경쟁력은 ‘정교한 과학’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역동적인 특유의 기업문화’ 역시 빼놓을 수 없다”는 정태영 CEO의 말처럼, 그 기업문화가 반영된 곳이 바로 본사 사옥입니다. ‘다르다’는 말로는 단순히 설명이 안 되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 한 번 들여다볼까요?



로비,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하다


1관 로비에 들어서면, ‘여기가 기업 본사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시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로비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탁구대와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인조잔디 필드, 그리고 그 옆에는 자전거들이 늘어서 있는 자전거 비치대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이 되면,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탁구시합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강 공원과 여의도 공원을 산책합니다.


로비 한 켠에는 대형 볼(Bowl)에 사과, 바나나, 오렌지 등의 과일이 담겨 있어 점심시간마다 제공되어 누구나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새단장을 마친 2관 사옥 로비에는 박진감 넘치는 카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R/C(Radio Control) Car 서킷이 설치되어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에 많은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터치스크린 방식의 벤딩머신이 설치되어 있어 현대카드 캐피탈이 제작한 초콜릿, 골프공, 탁상달력, 다이어리 등 다양한 사무용품과 생활용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사원증 마이디(MyD)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했죠.


직원들의 여가활동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비치된 로비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문화가 잘 반영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오디토리움’과 ‘the Box’

2관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는 오디토리움(Auditorium)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리벽으로 만들어진 100여명 수용 규모의 다목적 강당이죠. 완벽한 조명과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강연, 교육,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으며, 현대카드 슈퍼토크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디토리움 옆에는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페테리아 ‘the Box’가 있습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멀티스페이스로서 2관 로비에 존재감과 활력을 부여하고, 1관과 2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뷔페식웰빙 샐러드 바, 오후에는 각종 음료와 쿠키, 저녁에는 주류와 일품 요리를 제공하는 the Box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능성이 강조되어야 하는 공간도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지하의 고정관념을 깬 ‘서비스 존’

1관과 2관의 지하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통 관리실이나 창고, 식당가로 운영되기 마련인 지하 공간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에서는 ‘서비스 존(Service Zone)’이라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관의 메일 박스(MAIL BOX), 프린트+워시(PRINT+WASH), 슈샤인(Shoeshine), 2관의 피트니스 센터(Fitness Center), 골프연습장, 사우나, 크라제버거(KRAZE BURGERS) 등 7개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1관과 2관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해 편안한 느낌을 연출하는 실버 톤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메일 박스입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좁고 어둠침침한 문서수발실을 깔끔한 공간으로 꾸미고 ‘메일 박스’라는 이름으로 모던한 느낌을 부여했습니다. 심지어 프로세스마저도 차별성을 부여했습니다. 직원이 직접 발송해야 했던 일반/등기 우편물, 택배 등을 메일 박스 관리자를 통해 접수/발송합니다. 또한 본사 및 거점별로 각각의 메일 박스를 배치해 직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메일 박스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Rockfeller Center) 구두방을 벤치마킹 한 슈샤인, 임직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피로를 풀어주고 휴식을 제공하는 사우나 등 임직원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업무와 휴식 모두를 배려한 공간 활용

사무공간은 어떨까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사무공간을 둘러본 사람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감탄한다고 합니다. 책상과 칸막이를 간결한 직선으로 구성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고, 직원들의 피로감을 줄이고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화이트와 파스텔 톤으로 마감했습니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유리 벽면의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임원실은 임직원 간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언제라도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떠한 사안이라도 직급에 관계없이 토론할 수 있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특유의 기업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또 1,2관 각 층 라운지에는 최고급 커피메이커가 비치되어 있어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알록달록한 소파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옥상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의도 전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레일 바이크가 설치되어 있어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옥상, 1관 지하 2층, 2관 1층에는 흡연 라운지를 조성해 금연자와 흡연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사 사옥은 건물 전체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직원들의 편의와 편리를 고려한 기능적인 특성도 놓치지 않았죠. 그 기본 바탕에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앞으로도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의 진화는 계속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믿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사옥, 과연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사회공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gas 2011/10/18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무섭기까지 한 깔끔함과 반듯함...
    현대카드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네요

  2. foi 2011/10/20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RC카까지..
    회사에서 진짜 직원들 복지를 위해 많이 신경쓰는게 보이네요

  3. TJ 2011/10/24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상에 저런것도 있어요? 점심시간에 바람쐬기 딱 좋겠네요~

  4. yum 2011/10/24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층 로비가 꼭 고급 호텔같네요~

  5. taegoon 2011/10/24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C카 탐나요~!!

  6. jun 2012/01/1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문화 담당자님, 안녕하세요.
    퍼시스 사무환경연구팀 전경진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퍼시스 그룹 공식 홈페이지 중 공간이야기 파트에 사무환경혁신기업으로 현대카드를 소개하며 사용할 이미지가 필요한데요. 이 페이지의 첫번째 사진을 사용하고자 하는데요. 가능한가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업문화 2012/01/26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련 내용은 회사로 직접 문의 부탁드립니다.회사 대표번호로 연락주신 뒤 기업문화팀으로 연결요청하시면 됩니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사장 방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외부사람도 궁금하겠지만 직원들도 궁금합니다. 어디나 그렇듯 CEO 방은 한정된 소수의 인원만 출입하기 마련이죠. 특히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처럼 한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만 3,000여명에 달하는 대기업은 더욱 그렇죠. 막상 들어가 보면 별 것(?)도 없는데 사장님 방에 들어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뭔가 호기심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매년 연말에 CEO의 방을 직원에게 빌려줍니다.
하루 종일은 아니고요, 점심 식사 후인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올해는 12월 23~24일 이틀 동안 방을 빌려줬죠. 방을 빌린 사람들은 CEO의 의자에 앉을 수도 있고, 방 어디라도 다니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사진 담당 직원이 나와 전문가적인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자신의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찍어도 됩니다. 공짜냐고요? 천만에요. 유료입니다. 대리급 이하는 최소 5천원, 과장급 이상은 최소 1만원을 내야 합니다. 물론 더 내도 되고요.



사장이 직원들에게 방을 빌려주며 돈까지 받는 게 너무한 것 아니냐고요?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막상 사장님은 돈이 좀 모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방을 개방하면서 직원들에게 쓴 사내 통신문에는 이런 말도 있었습니다.
“특히 과장급 이상이 돈이 됩니다. 간부가 조금 어정쩡하다고 수줍어하지 마시고 참여 부탁  드립니다.”
이 행사 흥행을 위해 CEO도 방을 왔다 갔다 하며 직원들과 포즈도 취해주고, 배경음악도 깔아줍니다. 평소에 어렵게만 느껴지던 사장님이 이 날만은 직원들이 원하는 포즈나 역할을 해주면서 봉사를 다하죠. 직원들로서는 5천원의 위력을 실감하는 날이죠. 하긴 돈 5천원이 어디 땅 파면 나오나요? 아마 요즘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CEO가 돈이 좀 궁한가 봅니다.



사실 이 행사는 사장님의 재테크를 위한 것이 아니라 CEO와 직원간의 스킨십을 넓히고, 부수적으로 돈도 모아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행사입니다. 사장님과 직원들은 이런 핑계 삼아 평소 어려웠던 관계를 벗어나 가까이서 사진도 찍고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또 이 행사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내놓는 돈은 불우 이웃을 위해 쓰이죠. 한마디로 1석 2조입니다. 아, 이웃 돕기 성금은 직원들이 낸 돈에 사장님이 같은 만큼의 금액을 보태서 냅니다. 매칭 그랜트인 셈인데, 직원들의 참여가 많을수록 사장님의 출혈도 커집니다. 과장급 이상의 단가가 높은 손님이 많이 오면 사장님 지갑에서 나오는 돈도 커지죠. 성금은 회사 이름으로 기부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사람들의 개인 이름으로 기부되니 더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혹시 사장님께 잘 보이려고 고액을 무리해서 내는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요?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그렇게 강압적인 회사도 아니지만 혹시나 해서 사장님이 사내게시판에 그에 대한 의견도 달아 놓았네요.
“성금이 많이 모일수록 좋기는 하나 여러분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취지가 아닙니다. 과다한 액수로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금융회사 CEO답게 무리한 출혈은 자제하라는 얘기입니다.


이 행사에 참여할 사람은 이메일 등으로 CEO 비서에게 사전에 신청하면 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뒤죽박죽 되어도 안되고, 충분히 CEO된 기분을 느끼지 못해도 안되니 일정한 수만 예약을 받아 운영합니다. 방값만 내면 사장님에게 포즈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5천원, 1만원 낼 만 하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사회공헌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유난히 따뜻한 커피를 많이 찾게 됩니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에는 커피 맛 좋고 분위기 좋기로 여의도 일대에서 소문난 M카페가 1관 1층에 있습니다. 최근 캐주얼 레스토랑인 ‘The Box’가 2관에 문을 열면서 여의도 사옥 내 커피 숍은 경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지하 2층 서비스 존에 있는 크라제버거의 커피까지 염두에 두면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합니다. 모두 최고급 원두를 쓰면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값으로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직원들은 어느 곳 보다 맛있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게 됐죠.


그런데 여기에 복병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여의도 사옥 사무실을 리모델링하면서 리모델링 된 층(전체 18개층 중 13개층)의 휴게실에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이 설치되었죠.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누구나 언제든지 그것도 무료로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타면 라떼로, 옆에 있는 얼음 정수기를 이용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응용도 가능하죠. 휴게실에 설치된 커피머신은 웬만한 소형차 값에 육박하는 최고급입니다. M카페와 The Box에서 쓰는 최고급 원두를 똑같이 사용하는 휴게실 커피는 기존의 3곳의 커피 상점을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는 ‘공짜’라는 점과 사무실 옆에 바로 붙은 휴게실에 있다는 점이죠. 게다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여의도 사옥의 직원 휴게실은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있습니다. 원터치로 나오는 커피에 휴게실의 편안한 소파와 좋은 전망까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휴게실 커피는 여느 회사 휴게실 커피와 좀 다릅니다. 물론 커피머신 아래 서랍에는 인스턴트 커피, 녹차, 우롱차, 옥수수차, 율무차 등 다양한 차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입사한 직원들은 잘 모르겠지만, 몇 년 전만해도 각 팀 별로 커피, 차, 컵을 구매해서 관리하였습니다. 팀별로 구입한 커피와 차를 공용 서랍이나, 책상 위에 부서별로 관리하였고 월말 부서운영비가 떨어질 때 쯤이면, 커피가 떨어진 부서의 막내 직원들은 이웃 부자팀에 커피와 종이컵을 꾸러 다니기가 일쑤였죠. 또 각 부서별 커피와 종이컵을 배달하는 “커피 배달 아저씨”는 각 층 이곳 저곳을 매일같이 이 삼엄한 보안건물을 제 집 드나들 듯 드나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탕비류를 통합구매하게 되면서 부서별 소위 막내 직원들의 업무외적 부담을 감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각층 휴게실은 휴게실답게 사용하여, 찾아오신 손님에게 부담없는 셀프서비스의 커피 인심을 낼 수 있었죠. 통합 구매결과 커피의 이용량은 대폭 늘었으나, 구매효율성이 높아져 좀더 양질의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든 에스프레소 머신과 함께 최고급 커피원두도 공급합니다. 비록 멋진 바리스타가 뽑아주는 커피는 아니지만, 간단한 조작하나로 맛있는 원두 커피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이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10월에는 원두가 331봉지(1봉지에 1kg)이 소비되었습니다. 331kg의 커피원두가 어느 정도의 양인지 감 잡히시나요?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1kg의 원두 한봉지에 약 100잔의 커피가 나온답니다. 331봉지면 3만3100잔 정도되죠. 여의도 사옥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수가 약 1300여명이니 10월 한달간 1인당 약 25잔씩 마신 셈이네요.^^


각층에 설치한 에스프레소 머신의 가격을 다 합치면 꽤 큰 돈이죠. 여기에 매일 들어가는 원두의 양도 적지 않고요. 하지만 임직원들이 근무 중 잠시라도 여유를 갖고 생각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면 그 돈은 아까운 것이 아니죠. 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을 방문한 손님은 물론 여기서 함께 일하는 외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직원들은 일과 중에 커피 사러 갈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회의 시작 전 간단히 커피 한잔 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때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에서 카페에 커피 마시러 가는 걸 막는 것은 아닙니다. 각층에 커피머신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M카페는 항상 만원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신다고 회의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손님들이 원두 커피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다르잖아요?


커피까지 배려하는 이게 바로 디테일의 힘 아닐까요?
오늘도 휴게실에는 커피한잔의 여유와 함께 창너머 단풍을 바라보는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사회공헌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사옥 2관 2층에 위치한 정보자료실. 2관 리모델링 공사 후 새롭게 태어났다.

대개 기업의 정보자료실은 말 그대로 자료와 책을 모아 놓은 곳인데 새로 탄생한 정보자료실은 책 중심의 자료실이 아닌 직원들이 업무시간 중에 사무실을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발상의 전환과 재충전을 통해 창의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배려된 공간이다. 빽빽하고 비좁은 서고 대신 책꽂이 사이의 넓직한 공간과 그 옆으로 놓여 있는 테이블은 이곳이 바쁘게 자료만 찾아서 가는 곳이 아님을 말해준다.


특히 2010년 8월 새롭게 개관한 정보자료실은 로비의 오픈 계단으로 접근성이 높아졌다. 기존의 레드&블랙에서 블랙&화이트의 심플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변화하였고, 전면을 유리로 처리하여 투명한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정보자료실 중앙에 비치된 작품은 현재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Tim Bavington의 “have you ever been”으로 마치 여러 책들과 자료들이 나열되어 있는 느낌이다.


정보자료실은 전체 약 1만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20석의 열람석, 7대의 정보검색용 PC를 갖추고 있고 전체 공간에 무선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노트북, 넷북을 활용할 수 있다. 책을 참고해 간단한 자료 검색이나 요약 등은 바로 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서가 사이사이마다 창 밖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으며, 그 창을 통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있어 시각적으로도 상쾌함을 제공하고 있다.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정보자료실은 임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임직원은 일과 중 언제든지 자료 검색은 물론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기 위해 정보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본사가 아닌 거점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위해 행랑으로 배달되는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직원들을 위한 전문서적부터 소설, 인문학, 아동용 도서까지 다양한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읽고 싶은 책이 없을 경우 희망도서신청(정보자료실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하면 일주일 이내 구입하여 제공하고 있다. (책을 찾다가 없으면 포기하지 말고 신청하면 된다) 2011년부터는 Auditorium에서 상영한 DVD 등을 이관 받아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할 예정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무료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사회공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기비단 2010/11/05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원들을 위한 시설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2. 기업문화 2010/11/08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시설 보다 훌륭한 직원도 많습니다.^^

  3. 취업준비생 2010/11/22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블로그 오면서
    늘 느끼는거지만
    정말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입니다.
    내년엔 꼭 입사하여
    직접 체험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