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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교정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잎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서울대학교에도 어느덧 쌀쌀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가을학기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이번 가을, 현대카드는 또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였습니다. 바로 '금융업의 혁신경영'이란 주제로 한 학기 동안 서울대학교 경영학도들과 만난 것이죠.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11회 차에 걸쳐 금융 비즈니스와 브랜딩, 디자인에 관련된 현대카드의 전반적인 것들을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공유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수업만을 남겨놓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표정을 둘러보니 현대카드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들에게는 Exclamation Mark를, 평소 현대카드에 관심이 있었던 학생에게는 Love Mark를 남긴 듯 하네요. 서로에게 발전적이었던 '금융업의 혁신경영 : 현대카드' 그 마지막 수업 현장을 공개합니다.




‘금융업의 혁신경영 : 현대카드’ 서울대 마지막 수업은 경영학과 교수님 세 분을 모시고 사전에 학생들로부터 현대카드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받아 CEO에게 물어보는 Panel Discussion으로 진행되었습니다. CEO와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물어보는 세션이 시작되었고, 첫 번째로 ‘CEO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질문을 받은 CEO는 “저희 수업 지루하지는 않으셨어요?”라고 운을 떼며, “강사 중에 제일 강의 못하던 사람이 누구였던가요?”라고 농담 섞인 멘트를 해 학생들은 모두 박장대소 하였습니다.




CEO의 역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장님께서는 “규범을 지을 수는 없지만, 내 스타일은 실무를 많이 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금년도에 런칭한 현대카드 My Menu App 작업 때 프로그래머와 같이 UX를 논의할 정도다. 전체를 보다가도 극도로 세부적인 것까지 챙기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고 답하였습니다. CEO관련된 추가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떠한 특정 분야에 대해 내가 전문가 보다야 못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전문가에 의존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만 앉혀놓고 ‘저는 잘 모르니까 잘 해주세요.’ 같은 스타일을 싫어한다. ‘잘 한다는 것’ 자체가 전체와 함께 잘 돌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CEO의 역할은 그곳에 있다고 본다. 예산 책정, 관계 유지, 부서의 위상 조율 까지도 전문가에게 맡길 수는 없다.”

-CEO 전문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


“현대카드가 초기에는 이단적이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가져가긴 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개성 있는 2인자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런데 약 3년 전부터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톤 앤 매너가 살짝 변했다. 요즘 현대카드 광고가 옛날만큼 파격적이고 재미있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 모르는 말씀이다. 업계 2위 진입 이후 변경된 전략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방향성에 대해


“이노베이션이 살아있는 회사,
금융권에서 존경 받는 회사,
낡은 세대의 금융을 향해 SHAKE하는 회사”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2013년 전략, 신규 프로젝트, 경영이념에 대한 이야기가 쉴새 없이 오가며 학생들은 마지막 현대카드 이야기에 점점 더 빠져들었습니다. 사장님은 모든 질문에 대해 경영학적으로 메시지가 있는 답변을 해주시며 중간중간 특유의 재치 있는 발언으로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현장감을 살려 Panel Discussion에서 나왔던 Q&A를 그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카드는 CEO 중심의 문화인 것 같은데?

“CEO를 비롯해서 사람중심의 문화도 같이 가져가고 있다. 시스템은 기본이다. 시스템과 사람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마치 대선공약에서 복지와 경제성장의 문제와 비슷한 것 같다. 1차원적으로 보지 말자.


슈퍼콘서트와 같이 마케팅 성과측정이 애매한 것은 어떻게 성과 측정을 하시는지?

뭐든지 계량화 하려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이번 학기 서울대 강의가 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측정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투자수익률을 고려하지 않을 때 선택의 문제는 ‘아우라가 있는가’, ‘현대카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다. 슈퍼콘서트와 같이 수 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형 공연에 비해 1,200명 정도밖에 보지 않는 ‘아트클래스’가 나름의 이유로 필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카드의 가장 강력한 금융공법은?

공법이 너무 많아서 뽑기가 힘든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원칙을 지킨다’ 이다. 망하는 은행들이 금융과학이 없어서 망하는 것이 아니다. 원칙을 지키지 않는 데서 시작하는 녹이 야금야금 회사를 망치는 것이다. 원칙을 지키기 위해 우리 회사는 외부 검찰출신에게 의뢰해 나를 포함하여 모든 임직원을 조사하는 것을 당연시 한다.


현대라이프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Industry가 틀렸거나 우리가 틀렸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보험을 연구해 보니 한국의 보험은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 보험 위주로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 위주로 설계되어 있다. 소비자 가치에 기초하여 심플하고 합리적인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보험을 할 때는 이렇게 할거야.’ 라고 말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대카드 금융공학, 마케팅 전략,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 답변 시간이 끝나고 자유질문 시간에는 취업과 면접에 관한 이야기, 이번 학기 수업에 대한 리뷰 등이 이어지며 마지막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는 모든 학생들이 라운지에 모여 함께 피자도 먹고 CEO와 사진도 찍으며 종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012년 2학기, 총 11강 동안 서울대생과 함께 했던 ‘금융업의 혁신경영 : 현대카드’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사례와 함께 현업 경영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Never Ending Change를 추구하는 현대카드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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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서원희 2017.02.09 1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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